[스포츠 유동완 기자]

NBA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며 자신의 클럽에 추모 문구를 새긴 저스틴 토마스사진=PGA TOUR 소셜 미디어 사진 캡쳐
NBA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며 자신의 클럽에 추모 문구를 새긴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 TOUR 소셜 미디어 사진 캡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27일(현지 시간) 13세의 딸 지애 나 등과 헬기 추락으로 숨진 비극적인 소식에 전 세계 스포츠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애도에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코비 브라이언트의 비보를 접한 후 소셜 네트워크 SNS를 통해 브라이언트에게 여러 차례 추모 글을 올린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NBA 농구의 전설을 기리기 위한 애도에 뜻을 전했다.

美 골프 전문 매체 Golfweek와 GOLF.COM 등은 토마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AMBAMENTALITY'라고 적힌 문구와 함께 Titleist Vokey웨지 사진을 올렸다고 29일 보도했다.

토마스는 4개의 웨지에 ‘맘바 정신’, ‘블랙 맘바’, ‘코비 빈 브라이언트’ 그리고 ‘81포인트’ 이라는 단어를 새겼는데, 이중 블랙 맘바는 아프리카산 독사를 뜻하며 생전 브라이언트의 별명이로 알려졌다.

또한, 81포인트는 2006년에 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유명한 경기인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81점을 의미했고, 코비는 1962년 월트 체임벌린의 100점 경기에 이어 NBA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트의 81점 경기는 레이커스에서의 20년 경력의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에 불과하다. 2016년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33, 643점)에서 4위에 올랐고, 2007~08시즌 이후에도 NBA MVP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과 2010년에 NBA 결승 MVP를 연이어 수상했다.

브라이언트는 2016년 은퇴 후 "’맘바 멘터티’에 대해, 끊임없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하며 “이것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토마스는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확인된 후 코비를 그리며 “나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 ‘RIP’ 라는 단어 말고는 다른 단어가 없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27일 헬기 추락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브리아언트(41)는 아내 바네사와 세 딸을 남기고 세상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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