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지난 10월 THE CJ CUP에서 학생 선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은 최경주(가운데 오른쪽)와 토미 플릿우드(가운데 왼쪽)사진 제공=THE CJ CUP
지난 10월 THE CJ CUP에서 학생 선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은 최경주(가운데 오른쪽)와 토미 플릿우드(가운데 왼쪽)
사진 제공=THE CJ CUP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누적 자선기금이 30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를 달성했다.

PGA투어는 28일(현지시간) PGA투어와 각 토너먼트를 통해 적립된 자선기금의 누적 총액이 30억 달러(한화 약 3.5조 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적립된 2억 4백 3십만 달러가 포함된 금액으로 PGA투어 정규 투어, PGA투어 챔피언스, 콘페리투어, 매킨지투어-PGA투어 캐나다, PGA투어 라틴아메리카, PGA투어 시리즈 차이나의 대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이다.

PGA투어는 기금 모금을 시작한 1938년 이후 2020년 1월까지 약 30억 5천만 달러의 자선기금을 적립하였다.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우리가 30억 달러가 넘는 자선기금을 모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팬, 후원사, 대회, 선수, 자원봉사자들의 지지와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또한, PGA투어는 이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에 큰 감사의 마음으로 자선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PGA투어와 산하 각 투어의 100여 개의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 2014년에 20억 달러의 자선기금을 달성한 이후 단 6년 만에 30억 달러 기금 모금을 달성하는 업적을 이루었다.

지난 1938년 팜 비치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처음으로 만 달러의 자선기금을 적립한 PGA 투어는 지난 2005년에 기금 10억 달러를 달성했고, 지난해 2억 4백만 달러의 1년 모금액은 이전의 최고 모금액 기록이었던 2018년의 1억 9천만 달러를 갱신한 기록이었다.

PGA투어는 사회적 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자선 이벤트 참가, 자원봉사자 지원, 기부금 출연 등으로 세분화했다.

PGA투어 산하의 비영리 목적의 대회들은 대회를 통한 그들의 수익을 모두 지역의 단체에 기부하기로 되어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이 지금까지 모여 누적 기금 30억 달러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투어의 대회들이 이러한 기부의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된 데에는, 지금까지 각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한 1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봉사의 도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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