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월산면에 자리한 용오름마을은 자연치유, 여행자마을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마음치유' 전문가 김형준(여행자 마을)대표
'마음치유' 전문가 김형준(여행자 마을)대표

담양군에는 선조 때부터 수질이 좋기로 소문난 월산면이 있다.

산새도 좋고 암반으로 형성된 지역이라 고로쇠가 유명하여 불가마가 유행했던 곳으로 알고 있다.

가는 길에 용흥사 표지판이 보이고, 김형준 대표가 운영하는 ‘용오름 자연학교 & 치유, 여행자마을’이 있었다.

산으로 아담하게 둘러져 있는 분지(나중에 풍수학으로 연꽃이 피어있는 형국 이라는 ‘연화지형’ 이라고 말해주었다). 또 더는 나아갈 수 없는 새벽에 내린 이슬방울이 작은 여울물이 되어 흐른다는 용구산 아래 첫 마을 용오름 마을이 만들어 졌다고 설명했다.

담양군 월산면에 자리한 용오름마을은 자연치유, 여행자마을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용오름자연학교’ 김형준 대표와 일면식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그를 치유전도사 라 부른다. 15년 전 고향마을로 귀농귀촌하여 평생 벼농사에만 의존하던 주민들을 설득하여 치유농업을 바탕으로 농촌 치유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용오름마을 을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와 여행자마을을 만들어 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용오름자연학교를 운영하면서 자연 속에서 치유와 함께하는 여행자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김형준 대표와 인연이 시작되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용오름 자연학교’ 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형준대표

예, 반갑습니다. 2013년에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도시민들의 치유와 쉼을 제공하고자 개원하였으며, 야생화식물원, 다육식물원, 반려동물체험, 어류관찰학습장, 대나무 숲 체험, 편백 트레킹 숲 등 다양한 치유자원을 바탕으로 2019년 1만5천명이상이 방문하였습니다.

Q 치유, 여행자마을을 만들어가면서 좋은 점은

김형준 대표

첫째는 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치유농업을 바탕으로 주민이 먼저 참여하는 마을활동들을 통해 나,너가 따로가 아닌 나,너, 우리라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들이 좋구요.

두 번째는 농촌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방문하여 찌든 삶의 치유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발걸음을 허락하는 여행자들의 쉼터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습니다.

Q 이곳을 둘러보니 일반성인들도 힐링 하기 좋은 장소 같습니다. 학생들도 자주 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김형준대표

예, 도시민들을 대상으로하는 치유프로그램도 서서히 활성화가 되어가고 있고, 제가 기분좋은 것은 용오름을 다녀간 도시의 초등학생 친구들이 부모님들을 졸라서 휴일에 가족방문객들이 눈에 보이게 늘어나고 있구요. 현재 중점체험대상 으로는 광주권 초등학교 농촌현장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고 있으며 참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려 노력하고 또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인성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치원,초등학교에서 년 1만5천명 이상이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럼 귀농이나 귀촌하고 싶은 예비 농업인들도 오시는지

김형준 대표

인생2모작을 시작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귀산촌 희망캠프 와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년 중 진행하고 있고 임업진흥원 이나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서 방문을 하고있고 제가 다양한 기관에 출강을 통해 만난 인연으로 용오름을 방문하고 또 미리 살아보기를 진행 중 인 귀농 희망자도 계십니다.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을 최소화하여 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농촌유학캠프를 통해 자연에서 자라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김 대표님이 능이버섯 전문가라고 하던데...

김형준 대표

아! 예, 보시다시피 워낙 깡촌 이잖아요? 어렷을 때 먹고살게없는 마을이었어요. 가을에 부모님이 자연산버섯 이라도 채취해서 내다팔아 자식들을 먹여 살리셨죠,..그때 부모님을 따라 산을 헤집고 다니면서 채취했던 기억을 되살려 발품을 팔아요. 저에게는 가장 큰 힐링의 시간이죠.ㅎㅎ

옛 말 에 “벼농사가 안 되면 버섯이 잘 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는 벼농사가 잘 되서 인지 능이구경을 많이는 못했어요... 저기 솥단지에 능이 닭곰탕이 끓고 있습니다. 장작불에 2시간을 끓였으니 시식해보시면 능이의 진가를 알 것입니다. 힐링이 별것 인가요?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가 곧 치유입니다.

Q 김 대표님이 용오름 치유센터를 운영하시면서 전문 후학도 양성한다고 들었습니다. 자격증과정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형준 대표

네, 도시에서 힐링이나 치유는 어렵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위해 이곳을 찾는 여러분들을 위해 용오름자연학교 &치유, 여행자마을로 향하는 모든 이에게 안식과 쉼을 제공하여 도시민과 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원예나 산을 좋아해서 힐링에 관계된 자격증 과정이 몇 개 있습니다. 현재 농어촌체험 힐링지도사, 생활원예지도사, 인성지도사, 누름꽃 강사 자격증 을 보유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중입니다,

Q 김형준 대표가 생각하는 치유는 무엇인지..

 

김형준 대표

김 치유의 방법과 과정은 다양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광범위 합니다..

저는 치유농업을 근본으로 ‘치유는 여행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정착 시키고자 합니다. 즉 농업농촌으로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여행을 오는 겁니다. 다양한 농업농촌의 가치를 통해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면서 쉼을 주는 겁니다. 나에게...

혼자는 하루 종 일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물속에 비치는 내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거에요,,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느거죠.. 가족단위는 농업농촌의 자연에서 각자 원하는 모습으로 책 한 권씩을 읽느 거에요..아빠는 느티나무아래 엄마는 예쁜 소나무 의자에 앉아 아이는 풀밭에 누워서..

상상만해도 즐겁지 않으세요?

이런 여행과 함께하는 치유를 많으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용오름 자연학교 & 치유,여행자마을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는 늘 가슴에 담겨있는 것이 주민이 함께 행복한 농촌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꿈을 가지고 살아요..

도시민들에게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치유와 여행자들의 공간과 소통의 장 을 제공하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소득을

바탕으로 마을장학회를 만들어 초등학교부터 대학생까지 차등해서 장학금을, 8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는 장수 축하금을 매년 드리고 있는데 올해도 장학금 13명 장수축하금 9분의 어르신들에게 드렸고 마을 주민이 사망 시에는 장례비 일부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규약을 정하고 개개인이 아닌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누구나 오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 내방객과 주민이 하께 행복한 용오름 자치마을을 완성하는 꿈을 꿈니다.

오늘 용오름마을에서 능이 닭곰탕, 자연과 함께 힐링을 제대로 하고 갑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