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대전 ‘소통·화합의 장’ 마련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22일 호텔ICC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 대전문화예술인 신년하례회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대전’을 개최했다.

축하 떡케익 절단
축하 떡케익 절단

신년하례회는 대전문화예술인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 문화예술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환영사-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환영사-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신용현 국회의원, 박혜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구본환 의원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극배우 임황건과 봉혜정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차세대 artiStar인 박다미 소프라노와 박푸름 테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축하 떡 절단, ‘대전시민의 물음에 문화예술인이 답하다’ 영상 관람, 대전문화예술단체 대표자의 건배제의, 오찬 및 덕담 나누기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연극배우 임황건, 봉혜정
사회-연극배우 임황건, 봉혜정

특히 ‘시민의 물음에 문화예술인이 답하다’라는 주제의 영상에는 시민과 문화예술인의 목소리가 담긴 인터뷰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는 올해 저희 문화재단의 큰 소망은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풍요로운 문화도시 대전 입니다”라며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모두 적극 참여해 주시고 격려와 응원 아낌없이 해 주시길 바랍니다. 문화인의 날이니만큼 오늘 환영사는 문화적으로 시낭송 하나 하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라며 박용래 시인의 ‘소리’ 시를 낭송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금년 문화재단의 슬로건이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대전’입니다. 시민들과 함께하고 더불어 성장해 나가는 문화예술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 대전시도 문화예술을 함께하고 시민과 호흡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가 시장으로 내세웠던 임기 내 문화예술계 예산을 5%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금년도 4%까지 올리고 마지막까지 5% 올리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건배제의
건배제의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계, 예술계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셨습니다. 작년한해 수고 많이 하셨고 올해도 많은 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허태정 시장님께서 문화예술 예산을 5%올린다고 하셨는데 10%를 올리고 싶어도 의회 승인이 없으면 올릴 수 없습니다. 오늘 예산 승인을 하는 박혜련 위원장님, 조성칠 의원님, 구본환 의원님, 우희자 의원님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왜 이분들을 특별히 소개해 드리냐면, 허태정 시장님께서 예산을 5% 올리시면 절대 깎지 말아달라는 부탁입니다”라고 역설했다.

박동천 대표이사 시낭송
박동천 대표이사 시낭송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은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문화예술인 신년하례회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대전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너무 잘 아시겠지만 인류의 행복과 사회 발전에 지금까지 문화예술이 큰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라며 “지금은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이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것은 소통과 공감과 협력입니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력하는 속에서 행복을 이룰 수 있고 최고의 기술과 모든 것을 만들어 내서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식전공연 - 소프라노 박다미, 테너 박푸름
식전공연 - 소프라노 박다미, 테너 박푸름

신용현 국회의원은 “이렇게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과학기술인 출신입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포럼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과학기술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은 그 원동력은 문화예술에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력을 가장 중요시하는데, 그 창의력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문화예술이고 시발점이 되는 것 역시 문화예술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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