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금봉미술관 여흥에 먹풀어 특별 展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에서는 2020년 신년행사로 ‘여흥에 먹풀어~’ 전시주제로 시詩,서書,화畵를 필묵의 춤사위로 신명나게 풀어낸 작품들을 가지고 묵향 가득한 전시를 마련하였다.

윤영동. 조창현. 정재경. 여흥에 먹풀어 합작품
윤영동. 조창현. 정재경. 여흥에 먹풀어 합작품

2018년 새해부터 시작하여 올 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기획전시는, 새해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하면서 전국적으로 문화예술계에 영향력이 있는 문인화, 서예 작가 분들이 금봉미술관에서 신년만남을 갖고 곡차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함께 휘호와 합작으로 작품들을 제작하여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는 ‘1월 22일(수)~2월 29일(토)’까지 37일간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020 금봉미술관 여흥에 먹풀어 작업사진
2020 금봉미술관 여흥에 먹풀어 작업사진

문인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그대로 시詩·서書·화畵 되어버린 높은 하늘과 푸른 산 그리고 맑은 강, 자연의 생명과 순수를 눈으로 만끽하고 귀로는 자연의 숨소리에 풍류가락을 담아 절로 흥겨웠으리라, 현실을 초월하여 자유로운 풍류세계로 달려 들어가 진한 감정이 담긴 작품으로 승화되어 그 울림을 더욱 더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 여겨진다.

휘호와 전시는 곽영주, 고경숙, 김국상, 문연봉, 문재평, 박익정, 박행보, 오명섭, 윤영동, 위오남, 이용욱, 이병오, 이준형, 이흥홍, 장찬홍, 전명옥, 정석흔, 정재경, 조창현, 한상운, 홍정순 작가가 참여한다.

토정 이흥홍_오늘같이 좋은날 모음사진
토정 이흥홍_오늘같이 좋은날 모음사진

이번 전시는 일상의 여유로움을 찾아 문인 서화가들의 붓의 춤사위가 지나간 작품들을 접하며, 풍류의 맛을 음미하며 삶의 여백을 찾아가는 것도 작은 기쁨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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