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여성으로 삼성전자 상무까지 오른 전남 화순출신 양향자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홀에서 '새로운 미래 새로운 인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 최재성 의원, 이개호 의원, 송갑석 의원,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대 남구청장, 최영호 전 남구청장 등 내빈들과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이용섭 광주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 시도지사들이 축하영상을 보냈다.

양 전 최고위원은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며, 다른 도시가 세계와 경쟁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돼 있는 광주의 경제시계가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생각과 고민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양향자(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는 책에서 "2016년 자신에게 삼고초려하는 문재인 당대표의 손을 잡고 정치계로 들어왔다며, 민주당 입당 날 문 대표는 "가장 자랑스러운 영입"이라며 뿌듯해했고, 양향자는 30년 정든 일터를 떠나는 아쉬움과 세상을 바꿀 책임감에 한없이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실패에 굴하지 않고 3개월 뒤 전당대회에 다시 도전, 최고위원 및 전국여성위원장에 선출됐으며, 2017년 대선에서는 광주선대본부장을 맡아 전국을 유세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쳤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분야의 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준비가 바로 '인재 양성'이다.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새 시대를 즐거운 마음으로 견인할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일이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는 지금까지의 인재와는 다른 특별한 재능을 지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구성원들이 제각기 가진 능력을 퍼즐처럼 모아 하나의 결과로 만들어냈다. 그러나 새로운 인재는 자신의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인 사람으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냄과 동시에 다른 인재들과 소통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올바른 결과를 낼 수 있는 역량, 즉 '서번트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창의융합형 인재'다.

새 시대를 위한 인재 양성,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지금 이렇게 당리당략과 개인 이익에 사로잡혀 불편한 갈등을 지속할 때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경제 전쟁의 소용돌이와 강대국들의 무역 전쟁에서 이리저리 휩쓸리는 처지에도 자신들만의 잣대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등한시하는 것은 엄연히 임무 태만이다. 시대의 부름을 받은 내 심장이 어느 순간보다 힘차게 고동치고 있다.

최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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