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2020 새해 첫 출전한 '소니 오픈' 공식 연습라운드에 나선 임성재사진=올댓스포츠
2020 새해 첫 출전한 '소니 오픈' 공식 연습라운드에 나선 임성재
사진=올댓스포츠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이틀 연속 언더파 경기를 소화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7,044 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2타를 줄였다. 2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로 웹 심슨, 잭 존슨(이상 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공동 선두 브랜던 스틸(미국)과 캐머린 데이비스(호주. 이상 6언더파)에 3타차를 보였지만,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경기력을 선보이기에 충분했다.

하루 전인 대회 첫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친 임성재는 오후 바람을 맞선 경기에서 한 타를 줄이며 1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로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3승 1무 1패의 전적을 선사하며 에이스로 급 부상한 임성재가 새해 첫 출전한 소니 오픈에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020 새해 두 번째로 열리는 소니 오픈. 한국의 강성훈(33), 이경훈(29) 이 올해 첫 출전에 나섰지만, 각각 2오버파와 4오버파로 컷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주말 경기에선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3오버파 컷 탈락하며 2017년과 같은 하와이언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맷 쿠차(미국) 역시 2오버파로 컷 탈락하며 타이틀 방어와 2연패 신화는 그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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