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박인비프로
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박인비프로
사진=LPGA 투어 소셜 미디어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일(한국시간) LPGA 투어는 "박인비가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전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53%의 득표율로 따돌리며 지난 10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말 LPGA 투어 16명의 후보 중 톱 시드를 받았다. 16강 전 미셸 위(미국)를 시작으로, 박성현(27),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차례로 꺾었고, 결승전 브룩 헨더슨 역시 통산 18승의 박인비에겐 역부족인 상대였다.

지난 10년(2010~2019년) 박인비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6승 포함 통산 18승의 위엄을 써냈고,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 하면 1위도 박인비, 2위도 박인비”하고 밝힌 바 있다.

최종 결승전 박인비를 상대했던 헨더슨은 14번 시드로 16강을 시작,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렉시톰슨(미국), 쩡야니(대만) 등을 연파했지만, ‘골프 여제’의 벽을 넘진 못했다.

2위를 차지한 헨더슨은 지난 10년간, 메이저 1승 포함 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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