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2020 새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83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
2020 새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83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Golf week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4일부터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올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20년 새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출전을 발표한 우즈는 PGA투어 통산 83승을 위해 자신이 8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캘리포니아주 라졸라의 토리파인스를 선택했고, 2020년 첫 우승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1965년 샘 스니드(미국)의 PGA 투어 통산 82승에 타이기록을 수록, 올해 최다승에 도전한다.

2013년 이후 이 대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우즈는 2008년 ‘US 오픈’ 등을 포함 8승을 그려낸 ‘우즈의 텃밭’이라 알려졌다. 이에 우즈 역시 우승에 기대치를 높이는 분위기다.

우즈의 첫 출전에 맞춰 ‘필드 위의 귀공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이 출전 의사를 밝혔고,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욘 람(스페인), 2018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 달러를 거머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편, 우즈는 2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팔리사데스리비에라 CC(파 72)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참가한다.

올해는 제네시스가 오픈에서 인비테이셔널로 승격되어 출전 선수를 120명으로 줄이고 투어 챔피언에게 3년간 면제 혜택을 준 첫해다.

"우리가 잭 니클라우스와 아놀드 파머와 같은 부류에 있는 것은 영광입니다,"라고 우즈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제네시스 인비타이션’의 새로운 지위에 대해 말했다.

우즈는 1992년에 아마추어로 경기하면서 리비에라에서 PGA 투어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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