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7일 경기 용인 소재 5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한 이형준
7일 경기 용인 소재 5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한 이형준
사진=KPGA

KPGA 코리안투어 ‘가을 사나이’ 이형준(28)이 가족과 친지들의 배웅을 받으며 경기 용인 5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7일 오전 입소했다.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 예정인 이형준은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첫 우승 후 2015, 2019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고, 2016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017년 ‘군산CC 전북오픈’, 등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2018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은 2017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부터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까지 31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없이 플레이하며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형준은 “그동안 열심히 투어 생활을 했다.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과 아쉬운 순간도 있지만, 동료 선수와 팬분들로 인해 소중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라며, “잠시 KPGA 코리안투어를 떠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 할 것이며, 투어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이미지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집중, ‘골프 선수’의 자세도 잊지 않는 한층 더 발전된 이형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승기 아빠' 이형준은 약 18개월간 군 복무를 한 뒤 2021년 7월 19일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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