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삼만리 일반산업단지내 부지에 150호 공급
국토부 심의통과, 오는 6월부터 사업 본격 착수

담양읍 삼만리 일반산업단지에 일자리 연계형 근로자 ‘행복주택’ 150호가 건설된다.

이와관련, 국토교통부는 청년과 젊은 계층이 주거비 걱정없이 직장생활 및 자기계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후보지로 최근 담양군을 비롯 전국 11개 지자체를 선정, 발표했다. 

일자리 연계형 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공급 필요성에 따라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공동주택을 건설, 지역산업 발전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국토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담양군의 경우, 담양읍 삼만리 소재 일반산업단지내에 근로자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0월에 국토부 공모사업을 신청, 최근 ‘중소기업 근로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약 200억원이 소요되는 근로자 공동주택 150호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따라 군은 이달부터 6월까지 토지분양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 7월까지는 입주할 수 있도록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근로자 행복주택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게되며, 공동주택 150호(전용면적 50㎡이하) 건설과 더불어 지원시설로 △인력양성센터 관리사무실 1개소, △담양군 일자리통합지원센터 1개소, △회의실 및 산업단지내 기업체 인력채용 교육실 1개소, △1인 창조기업 및 청년 벤처창업보육센터 1개소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근로자 공동주택내 특화시설로 커뮤니티 공간,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관련, 담양군 관계자는 “입지여건과 생활편의는 물론 담양일반산업단지 근접지에 에코하이테크단지와 금성·무정 농공단지 등 291개 업체 3,264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어 수요는 충분하다” 면서 “근로자 행복주택이 들어서면 일반산단과 농공단지내 근무자들의 주거여건 개선과 생활편의 향상으로 생산성 증대는 물론 외지 거주자의 관내 유입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근로자 행복주택 임대료는 시세의 80%이하 수준이며, 입주대상은 중소기업 근로자로 일자리 창출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신입사원과 장기근속 근로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