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인성과 ‘효’의 덕목을 우선으로 중요시하며 일깨우는 허 근무 교장
‘다정다감“ 모성애로 인자하게 학생을 지도하는 포근한 성 현숙 교감
학생,운영위원회,총동창회 3박자를 어우르는 이우해 교무 부장

  우송고등학교(허근무교장)는 지난 2019년 12월 27일(금) 오전 9시부터 새로 신축한 다목적강당 3층 청원관 에서 학생 및 내빈과 함께 제 38회 청원제 행사를 실시하였다.

Woosong High School(우송고등학교) 제 38회 청원제 팜플렛
Woosong High School(우송고등학교) 제 38회 청원제 팜플렛

이날 허근무 교장은 “ 청원제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도해준 선생님과 재학생들에게 그동안의 노고 치하와 함께 늘 사랑과 격려로 도움을 주는 정완영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동문여러분들,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학부모,선생님 그리고 내빈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말을 통해서 청원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동행으로 희망찬 출발을 알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孝(효)의 根本(근본)과 德行(덕행) 人性(인성)을 강조하는 Open Mind의 허 근무 교장
孝(효)의 根本(근본)과 德行(덕행) 人性(인성)을 강조하는 Open Mind의 허 근무 교장

금번 행사는 학생들 자치적으로 이루어지는 1부 2부로 나누어서 진행을 하였다. 08:10 학교에 등교하여 09:00부터 11시 30분까지는 교내 합창대회를 실시하였으며, 중식후 2부에서는 학생들의 재주와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팝송공연이 있었다. 각자가 준비한 공연을 학생들과 내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활기차게 이루어 졌으며,때론 폭소와 웃음과 안타까움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축제의 한마당을 통해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린 좋은 뜻깊고 의미있는 날이 되었다고 自評(자평)을 하였다.

우송고등학교 '청원제'에서 팝송공연을 하고 있는 2학년 재학생 멤버
우송고등학교 '청원제'에서 팝송공연을 하고 있는 2학년 재학생 멤버

성현숙 교감은 “39회까지는 볼수 있겠지만 그 후로는 다시 찾아와 봐야 된다는 정년의 순간이 믿겨지지 않는다. 그동안 학교생활을 통해서 희노애락을 많이 느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이 어쩌면 더욱더 의미가 있었던 순간의 시간들이었다.”라고 소회를 말했다.

청원예술제 제 1회는 1983년 대전상업고등학교(성열균 교장)에서 처음으로 실시하였다. 대전상업고등학교 학도호국단에서 주최를 하였으며, 대전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 후원을 하였다. 그당시 김승수 연대장 겸 총학생회장의 공약(학생회장 선출시)사항으로 성열균 교장의 승낙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38회를 맞이하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들이 아닐 수 없다. 그당시에는 “청원예술제”라고 명칭하였다.

1983년 제 1회 "청원예술제" 대전상업고등학교 학도호국단(연대장 김승수)주최 대전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 후원으로 청원제 1회가 시작되었다.
1983년 제 1회 "청원예술제" 대전상업고등학교 학도호국단(연대장 김승수)주최 대전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 후원으로 청원제 1회가 시작되었다.

제 1부 는 카톨릭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문학의 밤을 1983.10.14.일 오후 6시 30분에 있었다

제 2부는 1983년 10월 17일 오후 7시에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예술의 밤을 거행하였다.

제3부는 1983년 10월 17일부터 10월 21일(4박5일)대전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상업미전을 실시하였다.

그당시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등학교 전신) 성열균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서 “민주화 사회는 개성을 바탕으로 더 나아지려는 꿈과 그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발전하게 된다.우리 청원동산의 젊은 꿈나무 3천여명이 각자의 특기를 길러 지나한해는 문학의 밤의 싹텄고 올해는 종합예술제와 상업미전의 새싹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었다.

1983년 10월 14일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전신)성열균교장, 김승수 학생회장 격려사와 모시는 글 팜플렛 표지가 새롭게 다가온다.
1983년 10월 14일 대전상업고등학교(우송고전신)성열균교장, 김승수 학생회장 격려사와 모시는 글 팜플렛 표지가 새롭게 다가온다.

제 1부 사회에는 3학년 구강수가 진행을 하였다. 김승수 학생회장 인사말에 이어 성열균 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서 2학년 박병주의 서시 낭송이 있었다.

연주 에는 1. A. Festival Prelude(Alfred Reed) 2.Born Free(Frederick Miller)3."가고파“주제에 의한 환상곡(이병욱작곡)4.Jericho(Morton Gould)음악부가 수고를 해주었다.

제 38회 '청원제'에서 1학년 재학생들이 반별 합창대회를 하고있다.관객의 반응이 뜨겁다.
제 38회 '청원제'에서 2학년 재학생들이 팝송주연주를 하고있다.관객의 반응이 뜨겁다.

그당시 대전상고의 음악부는 아주 유명했다. 1979년 충남 북 문화 콩쿨 합주부 특상을 비롯하여 제 6,7,8회 KBS 전국 음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세종문화회관에 초청되어 서울 초청 연주회를 갖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합주부 였다.

다음으로는 무술시범이 있었다. 그당시 ‘합기도’와 ‘쿵후’로 나누어서 진행을 하였다.

1983년 제1회 청원예술제에서 단막극 임창래 기획"시집가는날" 맹노인(이현수),맹진사(주진홍),한씨(김정길),박참봉(손종화),이쁜이(신대현),삼돌이(김창효),미언(김양석),과객(추종호),텁석부리(정병호),마을사람들(우성호,이영민,윤창원,정영인,김근표)
1983년 제1회 청원예술제에서 단막극 임창래 기획"시집가는날" 맹노인(이현수),맹진사(주진홍),한씨(김정길),박참봉(손종화),이쁜이(신대현),삼돌이(김창효),미언(김양석),과객(추종호),텁석부리(정병호),마을사람들(우성호,이영민,윤창원,정영인,김근표)

합기도 시범에는 2학년 권오대 1학년 김진배,김용일,김홍대,정주희,이영국,설관민이 시범을 보였다. 이어서 쿵푸시범에는 3학년 이명섭,정병인,진창섭,임정현이 시범을 보여 많은 갈채를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1학년 재학생들 '청원제'에서 합창준비를 하여 내,외빈께 하모니를 전하고 있다.
1학년 재학생들 '청원제'에서 합창준비를 하여 내,외빈께 하모니를 전하고 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마냥 그리운 친구들이다.

문학의 밤에는 3학년 유성재 회장 인사말을 하였으며, 제1부 김진수 사회로 1학년 정신권 의 시 가을로 가는길 과 3학년 계절을 부를 소리 일기문, 3학년 현기룡의 한강 이라는 서사시, 1학년 목용균의 자리잡기 꽁트, 2학년 신정주의 낮선이야기 시 낭송, 3학년 이선희의 아카시아 시가 낭송되었다.

제 38회 우송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준비한 '청원제'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자녀들모습을 즐겁게 바라보는 부모와 관객들
제 38회 우송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준비한 '청원제'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자녀들모습을 즐겁게 바라보는 부모와 관객들

2부에는 신정주 2학년의 진행으로 흑산도, 시인에게, 병실의 단상,숨어서 사는 시간들 꽁트 순으로 이어지면 강평의 시간을 마련했었다. 임창래 선생이 지도를 해주었다.

이어서는 상업미전을 전시하였고, 단막극 시집가는 날 2부에는 심신(가수:오직하나뿐인 그대)의 사회로 단막극이 있었다. 맹노인에는 2학년 이현수,맹진사에는 2학년 주진홍, 한씨에는 2학년 김정길, 박참봉에는 2학년 손종화, 이쁜이 역할에는 1학년 신대현, 삼돌이 역할에는 1학년 김창효, 미언 역에는 2학년 김양석,과객 역할에는 2학년에는 추종호,텁석부리는 2학년 정병호,마을 사람들에는 2학년 우성호, 1학년 이영민, 윤창원, 정영인, 김근표가 수고를 해주었다. 이어서 2중창 에는 2학년 황정연, 윤복중의 ‘작은새,’소망‘의 듀엣이 이루어졌다.

2019년 12.23(월)다목적 강당'청원관' 준공 기념
2019년 12.23(월)다목적 강당'청원관' 준공 기념

만담에는 2학년 전기욱,송인천이 해주었고, 육체미 시범에는 3학년 서경원, 김균원,김성수, 이후진이 시범을 보였다. 이어 3학년 윤경수의 독창 ‘보리피리’가 있었고, 허슬에는 3학년 성낙준, 2학년 전우본,윤진태, 윤철중,이지남,오희래,조영구,정광희,김희전,김관구, 박경순,신종진들이 출연해 허슬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었다. 선배 특별출연 에는 MBC개그맨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기개그맨 최병서(22회)를 김승수 회장이 섭외하여 찬조출연을 해주었다.

우송고등학교 허근무 교장(좌)과 총동창회 정완영 회장(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송고등학교 허근무 교장(좌)과 총동창회 정완영 회장(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완영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청원제에 초대를 해주어 후배들과 호흡을 같이 할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며,오늘 만큼은 우송인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청원제가 열리기에 동장군의 맹위도 한풀꺾인듯하다.청원제의 성대한 개막을 축하 한다고 하며,조선후기 가객‘안민영’은 매화를 ”연약하고 어린 매화 너를 믿지 않았더니,눈 오면 피겠다는 약속 능히 지켜 두 세송이 피었구나,“ 매화는 한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다른 꽃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추운날씨에 굳은 기개로 피어나 은은한 향기를 풍깁니다. 후배 여러분 역시 매화와 같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은은한 향기를 풍길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축사를 해주었다.

우송가족들과 함께 제 38회 '청원제'하일라이트를 장식하고 있다
우송가족들과 함께 제 38회 '청원제'하일라이트를 장식하고 있다

참으로 오랜 시간들이었다. 1983년을 기점으로 2019년 38년 이라는 세월의 깊이를 넘어선 ‘청원제’ 1회를 기점으로 했던 선배들은 어느덧 중년의 50이 훌쩍넘은 아버지의 새대가 되었다. 후배들 또한 훗날 선배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고가 있기까지 많은 지도와 관심을 갖어준 선생님들께 다시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송고등학교(대전상고)가 발전의 거듭을 통해 명문 사학으로서의 계속되는 발전을 이룩하고 오로지 선배존경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덕목을 지켜나가는 ‘학문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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