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환자 135명 검사비 지원받아

광양시는 지난 4월 말부터 11월까지 의료취약계층이나 방문보건 대상자 중 30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들에게 시행한 합병증 검사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사사업’은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백내장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은 고혈압·당뇨 환자들에게 사전에 합병증 검사를 실시하고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중증질환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검사항목으로는 신체계측, 혈액검사(당화혈색소, 고지혈증검사), 미세단백뇨, 경동맥초음파검사, 안과검사가 있으며, 지역 내 의료기관인 광양서울병원, 광양성심내과의원, 광양조은내과의원, 광양성모안과의원이 사업에 참여하여 광양시민의 건강을 위해 힘썼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방문보건 대상자들의 경우에는 방문보건팀 전문 인력이 동행해 검사진행에 큰 도움을 주었다.

현재 135명의 고혈압·당뇨환자들이 검사에 참여하였으며, 이 중 기존의 질병 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새롭게 발견 26명, 신장초기합병증 7명, 당뇨병성 망막증 4명이 발견되어 대학병원에 의뢰되거나 약물치료 중이며 지속적으로 추적관찰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문보건팀 전문 인력이 방문보건 수행 시 다시 한번 검사결과를 안내하고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윤희 방문보건팀장은 “고혈압, 당뇨는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칫 심근경색, 뇌출혈, 신부전증, 시력상실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미세단백뇨 검사는 신장의 미세혈관 손상 여부 진단이 가능하고 경동맥 초음파는 뇌혈관질환 가능성 여부를, 안과는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망막증 발견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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