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등 56개 지역기업 참여 공기산업진흥회 출범
- 28일, 9개사 10개 제품 싱가포르에서 10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 수출 지원, 공동 표준·인증체계 수립, 기업의견 창구 등 역할
- 이용섭 시장 “세계가 인정하는 광주만의 경쟁력 갖추도록 지원”

광주광역시가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기산업 육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 광주시는 21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이용섭 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전자부품연구원 김영삼 원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성진 원장, 공기산업진흥회 김보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공기산업진흥회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 공기산업진흥회는 공기산업 발전 및 신제품 개발, 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위니아딤채, 오텍캐리어㈜, ㈜하영전자 등 56개 지역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 앞으로 신제품 발굴, 수출지원을 위한 생태계 조성, 공동 표준·인증체계 수립 등을 통해 국가 공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하며 정책 수립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 특히 진흥회는 2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에어가전 전문판매사인 AOM사, dna사 등과 ㈜감성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9개사 10개 제품,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 이를 위해 진흥회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수출계약 기념 선적식을 개최했다.

○ 이번 계약은 지역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에어가전이 해외로 공동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또 진흥회는 내년에 싱가포르에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A/S) 센터’를 개소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 이 밖에도 연말까지 LG, 삼성, 코웨이 등 대기업도 참여시켜 회원사 규모를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광주시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공기산업이 수출 계약 체결과 사후관리 센터 개소 등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용섭 시장은 “공기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혁신성장은 물론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다”며 “광주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앞서나가기 위해 오늘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 이어 “한국공기산업진흥회 출범으로 지역 중소 에어가전 기업들이 공동협력을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광주만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원천기술과 신제품 개발, 해외 판로 확보,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편, 광주시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연구개발(R&D)사업 및 공기산업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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