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포기했다.
21일(한국시간) 골프위크, 골프닷컴 등 美 매체들은 켑카가 무릎 부상 이후 치료에 더 시간이 필요해 다음 달 미국-인터내셔널 팀 대항전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켑카는 “저는 계속되는 치료와 재활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골프를 칠 수 없다고 타이거 우즈에게 알렸다. 2019년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경쟁할 수 없는 것을 후회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CJ 컵 대회 때 부상을 당한 이후 계속 우즈와 연락을 취해왔고,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맞춰 100%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치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팀 미국의 우즈는 “켑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에 실망했다.”라고 말했고, “나는 그에게 빨리 회복하라고 말했다.”라며 “그가 우리와 함께 호주에 있지 못하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팀 미국의 에이스였던 켑카를 대신해 리키 파울러를 대체했다. 파울러는 2017년 리버티 내셔널 대회에서 3-0-1로 무패 행진을 한 이후 3번째로 팀 미국에서 뛰게 된다.
캡틴 우즈는 “리키는 두 번(2015, 2017년)의 프레지던츠컵 팀에서 경기했고, 선택의 여지가 있는 선수였다. 또한, 그는 동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순위 11위였던 파울러는 8월 말 투어 챔피언십 공동 19위로 마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파울러는 지난주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장애 세균 감염으로 기권했다.
파울러가 추가됨에 따라 팀 미국의 12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12명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 후 호주 멜버른으로 직행할 것이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은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