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특별상.

[삼성동=스포츠 유동완기자] 

KLPGA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프로
KLPGA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프로
사진=KOREANGOLF 인스타그램

올해로 21년을 맞이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년 대상 수상식이 19일(화) 15시 30분부터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은 2019시즌을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들과 함께 하는 피날레로, 그 어느 때보다 손에 땀을 뒤는 명승부와 흥미진진했던 한 해를 뒤돌아보는 자리였다.

이날 1부 시상식은 ‘가장 큰 희망’(The Greatest Hope)을 주제로 진행됐고, 2부에는 ‘2019년 최고의 순간’(The Greatest Moment of 2019)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2019 시즌 다승왕(대상, 다승왕, 상금, 최저타수)에 오른 최혜진(20)이 대상시상식에 막을 올리며 한해를 뜨겁게 달군 다승왕의 발자취를 더듬게 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5승의 위엄을 그려냈고, 대상 포인트 564점으로 2위에 포진한 박민지(484)에 80점 앞서며 1위에 등극했다. 상금 역시 1, 207, 162, 636원으로 2위를 차지한 장하나(1, 157, 723, 636원)에 49, 439,000원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라섰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최혜진(70, 4576)은 장하나(70, 5194)를 앞서며 4관왕에 정점을 찍었다. 또한, 최혜진은 4관왕에 이어 인기상(2년 연속), 특별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하며 전관왕에 영예를 안았고, 전관왕 최혜진은 2017년 이정은6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최근 최혜진은 “내년 KLPGA 투어에 전념할 것이다. 아직은 부족한 부문이 많기 때문에 좀 더 보강하는 시기를 보낼 것이다.”라며 “2021년에는 美 LPGA 투어에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은 "올해는 정말 저의 해 인것 같아요.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오빠에게 영광 돌리고 싶어요. 사랑합니다."라며 함박 웃음으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루키’ 중 3승(메이저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등극한 임희정(19)이 잊지 못할 2019시즌을 보냈다. 비록, 신인왕엔 오르진 못했지만, 그녀는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루키’ 중 다승 부문 1위로 우뚝 올라선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린 임희정은 “올 시즌 나의 목표는 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것이었는 것 그 꿈을 이뤄내 기쁘다.”라며 “열심히 한 한해이다. 내년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2018 드림 투어 상금왕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승연(21)이 “지난해 이 자리에서 내년에도 꼭 이 자리에 오고 싶다고 했는데 이뤄내서 기쁘고, 약속을 지킨 나 자신에게도 잘했다는 얘길 해주고 싶다.”라고 행복해했다.

이날 2부에선 최혜진이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수상하며 시작을 알렸다.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은 서예선(48)이 차지했고, 드림 투어 상금왕엔 황예나(26)가 선정됐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프로들에게 주어지는 ‘위너스 클럽’ 수상자는 임희정(19), 조아연(19), 이승연(21), 박소연(27), 임은빈(22), 박교린(20), 안송이(29), 유해란(18) 등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K-10 클럽’에는 김자영2(28), 김초희(27), 안송이(28), 이승현(28), 이정민(27), 조윤지(28) 등이 가입했고, 10년의 세월을 KLPGA 투어와 함께 한 선수들에 주어지는 상으로 그 의미가 큰 상이다.

이어, 시즌 1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주어진 특별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최혜진, 박지영, 전미정, 조정민, 김지현, 김보아, 이다연, 김아림, 박민지, 박채윤, 장하나, 고진영 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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