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2019 KLPGA 투어 무관의 아쉬움을 씻어낸 이소영프로사진=(주)리앤에스 스포츠
2019 KLPGA 투어 무관의 아쉬움을 씻어낸 이소영프로
사진=(주)리앤에스 스포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LF 헤비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 7,000만 원)  여왕에 지난 시즌 다승왕(3승)에 주인공 이소영(22)이 등극했다.

이소영은 17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3타를 줄이며 69타를 적어, 8언더파를 기록한 박채윤(25), 조정민(25) 등에 2타차 앞서며 우승했다.

1라운드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던 이소영은 1라운드 시작 전 포인트 랭킹 6위로 1언더파를 보너스로 받았다. 첫날 7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이소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은 “올해 우승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라며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2020년 시즌 조금 더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 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된 이소영은 올 시즌 KLPGA 투어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며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무관의 아쉬움을 지워냈다.

이 대회는 시즌 컷 통과, 연속 TOP 10 진입, 라운드 타수 등을 반영해 ‘LF 헤지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위 10명의 출전 선수들은 1위 3언더파, 2~3위 2언더파, 4~6위 1언더파, 7~10위 이븐파 등 보너스 타수를 받고 경기에 나섰다.

순위별 보너스 타수가 주어진 이 대회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주어지는 보너스 타수를 연상케 하는 국내 유일 독특한 방식의 이벤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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