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캠퍼스에서 청딱지개미반날개 목격

얼마 전 전북 완주의 한 대한 기숙사에 나타나 화제가 되었던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가 광주 전남대 캠퍼스에서도 목격되었다.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 한 마리가 전남대 농대의 도로를 기어가고 있다.(사진/ 양일동)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 한 마리가 전남대 농대의 도로를 기어가고 있다.(사진/ 양일동)

16일 오후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옆 실습농지 부근에서 10mm남짓 크기의 청딱지개미반날개 한 마리가 도로를 기어가고 있었다. 지난 전북에서의 목격 이후 전국에서 목격담이 나오고 있는데 광주에서도 살아있는 개체가 목격된 것이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외래종이 아니라 국내에 자생하는 토착종이어서 전국 어느 곳에서나 목격될 수 있다. 문제는 이 곤충이 나타난 곳이 학생들의 야외 실습이 많고 시민 텃밭이 운영되는 전남대 농대 실습농지 부근이라는 점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체액에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서 물리거나 자칫 피부에 닿기만 해도 불에 데인 듯한 통증을 느끼며 붉은 상처가 생긴다. 야외 활동 중 이 벌레가 몸에 붙었을 경우 때려서 잡으려 하지 말고 털어내는 것이 좋다. 물리거나 접촉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났다면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어내야 하며 일반 피부염 연고를 발라도 좋다. , 상처 부위가 넓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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