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KPGA 제18대 회장 단독 후보 예스코홀딩스 구자철 회장
KPGA 제18대 회장 단독 후보 예스코홀딩스 구자철 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8대 회장 입후보에 예스코홀딩스 구자철(64) 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구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3일 오후 3시 대리인을 통해 입후보 등록을 마쳤고, 기업인 출신으로 9년 만에 후보로 나서며 이날 공약서와 공약 이행 서약서도 함께 제출했다.

투표는 정족수 과반 이상 참석해야 성립되며 구 후보는 이중 과반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KPGA 제18대 회장에 당선되며, 당선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KPGA 회장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다.

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친 구 후보는 올해 극도로 위축된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5개 대회 이상 확대 시키고, 임기가 끝나는 2023년까지 25개 이상의 대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4년간 언론인 출신 양휘부 회장(76)이 당선된 2015년 12개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13개 대회, 2017년 19개로 정점을 찍으며 꾸준한 노력을 보였지만, 지난해 17개와 올해 15개로 축소가 현실로 다가왔다.

이에 점점 축소되는 KPGA 투어를 새로이 이끌 지도부에 기업인 출신 회장의 필요성을 느끼던 시점에 단독으로 출마를 선언한 구 후보의 영향력이 상당한 기대로 부응하고 있다.

회장 선출 관련 KPGA 총회는 이달 26일 오후 2시부터 KPGA 빌딩 10층에서 개최된다. KPGA 대의원 201명의 직접 투표(찬, 반 투표)로 진행되며 위임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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