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아시안 스윙에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1라운드 공동 3위로 나선 김효주프로
아시안 스윙에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1라운드 공동 3위로 나선 김효주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첫날 한국의 김효주(24)가 선두 그룹과 1타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8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는 호주 교포 이민지(23)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등과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선보인 김효주는 18개 홀 그린 중 4개만을 놓치는 집중력을 보였고, 26개의 퍼트 수는 이날 스코어를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1번 홀(파5)을 출발한 김효주는 4번 홀까지 기회를 엿보았고, 드디어 5번 홀(파3) 첫 버디를 그려냈다. 남은 4홀 더 이상의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김효주는 후반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3), 17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2016년 초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 이후 우승에 목말랐던 김효주는 지난해 ‘US 여자 오픈’ 준우승과 올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2위, 아칸소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임박을 예고한다.

한편, 1라운드 공동 선두로는 5언더파 67타를 친 한나 그린(호주)과 스즈키 아이(일본)가 공동 3위 그룹에 1타차 앞선 스코어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일부 선수들은 남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LPGA 투어는 지난 3주 전 뷰익 LPGA 상하이를 시작으로 아시안 스윙에 출발을 알렸다. 이어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타이완 스윙잉 LPGA를 이었고, 이번 주 일본에서 마지막 대회가 열리고 있다.

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 78명의 선수들이 컷 탈락 없이 54홀 경기를 소화하며 22만 5000 달러의 주인공을 가린다.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쳐낸 배선우(25), 신지은(27)이 김효주의 뒤를 이어 공동 9위로 선전했고, 올해 ‘US 여자 오픈’ 우승으로 LPGA 신인왕에 등극한 이정은6(23)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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