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왼)토니 피나우, 게리 우들랜드, 타이거 우즈, 패트릭 리드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막차를 탔다.(사진=프레지턴츠컵)
(왼)토니 피나우, 개리 우들랜드, 타이거 우즈, 패트릭 리드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막차를 탔다.
(사진=프레지턴츠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단장 추천 카드를 자신에게 부여했다.

팀 미국의 캡틴 우즈는 8일(한국시간) 단장 추천 선수 4명을 발표하며 맨 마지막 순서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총 12명의 엔트리 멤버 중  8명의 선수는 최근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 상위 선수로 자동 선발되고 남은 4명은 양 팀 단장이 추천한다.

이날 우즈는 자신을 비롯해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개리 우들랜드를 추천하며 그동안 美 매체들과 골프 관계자들의 예상이 빛 나가지 않은 팀 미국 대표 구성을 발표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조조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한 우즈는 자력으로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했지만, 자신을 셀프 추천, 12월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 뛴다.

프레지던츠컵에서 팀 미국 대표 단장의 ‘셀프 추천’은 25년 만으로 1회 대회인 1994년 헤일 어윈 이후 우즈가 처음이다.

8일 확정을 이룬 팀 미국 대표 선수는 자력으로 출전하는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웨브 심프슨, 맷 쿠처, 브라이슨 디섐보 등과 이날 우즈의 추천을 받아 4명이 합류한다.

프레지던츠컵은 팀 미국이 10승 1무 1패로 압승을 기록 중이다. 2003년 무승부 이후 7연승을 기록 중인 팀 미국에 비해,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우승이 유일하다.

한편, 12년 연속 출전에 나섰던 필 미켈슨과 조던 스피스가 이번 프레지던츠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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