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7일 발표된 인터네셔널 팀(왼) 애덤 해드윈, 제이슨 데이, 단장 어니 엘스, 호아킨 니만, 임성재(사진=프레지터츠컵 인스타그램)
7일 발표된 인터네셔널 팀(왼) 애덤 해드윈, 제이슨 데이, 단장 어니 엘스, 호아킨 니만, 임성재
(사진=프레지터츠컵 인스타그램)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7일(한국시간) 팀 인터내셔널 단장인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임성재,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 등 팀에 합류할 4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 팀 인터내셔널에 자력으로 출전을 확정한 애덤 스콧, 마크 리슈먼, 캐머린 스미스(이상 호주)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리 하오통(중국), 판정쭝(대만),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에 이어 이날 4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어니 엘스는 “콘 페리 투어에서 임성재가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봤다. 나중에 임성재와 같이 플레이해 보고 싶었는데, 머지않아 페블비치(US 오픈)에서 3일 동안 같이 경기할 기회가 있었다.”라며  “임성재의 태도와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도 좋았다.”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부터 3회 연속 출전에 나섰다. 2015년 배상문(단장 추천), 2017년 김시우(자력 출전)에 이어 단장의 추천을 받은 임성재가 한국 선수로는 6번째 선수이며 10번째 출전의 명맥을 이었다.

임성재를 비롯, 만 22세 미만의 나이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선수는 이시카와 료(2009, 2011), 마쓰야마 히데키(2013, 이상 일본), 조던 스피스(미국 2013), 호아킨 니먼(칠레 2019) 등 5명이다.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나가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추천 선수로 선정되어서 너무 좋다. 미국 팀을 꼭 이기고 싶다. 그리고 잘 치는 다른 선수들이 많은데 나를 뽑은 주장 엘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최경주(한국), 제프 오길비(호주),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이 팀 인터내셔널 부단장을 맡았다.

한편, 임성재와 나란히 어니 엘스에 선택을 기대했던 안병훈(28)은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였지만, 단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출전이 좌절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단장인 팀 미국은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맷 쿠차,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섐보 등이 자력으로 출전을 나서며 나머지 4명의 엔트리는 8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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