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와 예술의 사절단 ‘보리수예술단 창단 38주년 기념’

아름다운 예술 공연은 국적을 초월해 진한 감동을 안긴다. 그렇기에 예술은 사람들에게 감정이나 사상을 교류하는 수단이 되며 모든 이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힘이 있다.

보리수 예술단(단장 윤창국)은 지난 10월 12일 오후2시 ‘제12회 대전·충남사랑 세계 다문화 페스티벌’을 대전평생학습관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노금선 전 대전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윤창국 보리수 예술단 대표의 대회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축사, 설문 (사)한밭문화원 대표이사의 축사, 오픈공연, 1부 경연대회, 축하공연, 2부 경연대회 특별출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으로 최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행운상, 인기상을 시상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양기철 충청오페라 단장, 조인석 제주도지부 단장, 김윤아 아카데미 무용단 단장이 심사했다.

윤창국 대표는 “38년이란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보리수예술단이 다문화 축제를 개최한지 벌써 12년이 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100만 9000명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우리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의 큰 뜻을 담고 있습니다”라며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 속에서 살았던 중국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결혼이민자 여성 등이 모처럼 모두가 자리를 함께하며 마음껏 즐기는 다문화 가정의 축제 한마당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값진 무대 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019년 대전·세종·충남 사랑 ‘제12회 다문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모든 다문화 가정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들이 한국사회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아름답고 값진 축제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설동호 교육감의 축사를 통해 “21세기 글로벌 시대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입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 정책을 마련하고 활성화하여 개인의 행복과 국가와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세계적으로 다문화 가정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한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활짝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고 역설했다.

설문 한밭문화원 이사장은 “제가 윤창국 대표님과 인연이 된 것이 작년 11회 세계 다문화 페스티벌 때였습니다. 대전·충남에 이렇게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구나 하며 놀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약20%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 한밭문화원도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나눔 실천을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최우수상에 1부 세 번째 출연해 ‘중국 전통 춤, 현재 춤을 아름답고 멋지게 보여준 강삼 외 10명(중국 한남대 유학생)이, 차지했고 금상은 라컴비니 외9명 (필리핀)무용이, 은상에는 YANGIRJAV의 노래(몽골), 동상 필립 외 1명(필리핀)이 차지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조인석 제주도지부 단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보리수예술단은 아름다운 문화 예술과 한민족의 평화 애호 정신을 온 세계 인류에게 심어주기 위해 1983년 4월 5일 창단된 비영리 단체이다. 합창, 무용, 국악, 관현악단, 뮤지컬, 비보이로 구성되어 93대전엑스포 개막식 연주, 2002년 월드컵 유치 홍보를 위해 세계를 무대로 36년간 정기 공연 제587회, 해외 공연 67회, 대전 사랑 공연 9회, 국제 공연 78회,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폐막식 공연, 제51, 52회 백제문화제공연, 세계 ADB 제주도총회 성공기원과 중국세계청소년합창제, 중국 노인절 경축 공연, 2005년 중국CCTV 방송국 주최 국제합 창제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2,800여 회 공연 활동을 통해 사랑과 평화와 예술의 사절단으로 국위선양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예술 단체로 90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창국 단장은 2017년 대전MBC와 한화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문화예술체육부문 한빛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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