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2019 대구·광주 종교인평화음악회를 열다

113일 저녁 630,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대구·광주 종교인들의 친선 음악회가 열렸다. 그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교류를 해 오던 두 지역 종교인들이 이번엔 음악회를 통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었다.

 

개신교 어린이 합창단이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양일동)
개신교 어린이 합창단이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양일동)

특히 이번 종교인평화음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되었다. 국난을 극복하는데 종교를 초월하여 영호남이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그 뜻을 이어받아 영호남 종교인들도 하나가 되자는 것이다. 또한 2013년부터 이어져온 대구·광주 두 도시의 교류에 종교인들이 동참하여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 가는데 협력하자는 취지이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와 광주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가 친선을 약속하며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양일동)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와 광주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가 친선을 약속하며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양일동)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효광스님(대구 동화사 주지)은 이번 음악회의 정신을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며, 상생의 아름다움으로 더 큰 세상의 공동선을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김광훈목사(담양 주산교회 담임목사)영호남 종교인평화음악회가 영호남을 넘어 한반도의 평화에도 디딤돌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영호남 종교인들의 하나 됨을 보여주듯 두 지역 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최용정, 김동건)이 기타 듀엣으로 열창하고 있다.(사진/양일동)
영호남 종교인들의 하나 됨을 보여주듯 두 지역 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최용정, 김동건)이 기타 듀엣으로 열창하고 있다.(사진/양일동)

달빛(대구·광주) 종교인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두 지역의 화합과 평화, 나아가 우리나라의 화합과 평화를 간절히 기원하는 밤이었다.

광주 증심사 합창단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사진/양일동)
광주 증심사 합창단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사진/양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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