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꿈실 교실혁신, 글로컬로 거듭나다

 

서울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선종복)은 지난 10월 10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제2실험소학교와 교실혁신을 위한 교사 수업교류를 실시했다. 수업교류단은 북부교육지원청 꿈실자문단(단장 서울중계초등학교 교장 정춘자)과 꿈실현장지원단인 도토리지원단 및 [북부꿈실필통]유튜브채널 운영위원 교사 12명으로 구성됐다.

수업교류는 △웨이하이 제2실험소학교(威海市第二實驗小學) 영어, 서예수업 참관 △북부수업교류단 교사 ‘약점 뒤집기 놀이 협력수업’ 및 ‘전통놀이 딱지치기’ 수업으로 진행됐다. 중국 교사의 수업은 1교시 5학년 학생의 영어 수업으로, 문장연습과 파닉스 지도에 체계적인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학습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수업이었다.

이어 2교시는 2학년 학생의 서예수업으로, 중국전통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전통복장을 한 교사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진행하였다. 교류단에 참가한 한 교사는 서예 수업 참관 후 ‘우리나라 전통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수업교류단 교사의 수업은, 3교시 3학년 학생들과 양석진 교사(동북초등학교)의 ‘전통놀이 딱지치기’ 수업이 신체활동실에서 있었다. 수업 후 학생들은 “다양한 딱지를 만들고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놀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했다.

4교시는 4학년 학생들과 김진희교사(서울신상계초등학교)의 ‘약점 뒤집기 놀이 협력학습’이 있었다. 먼저 자신의 단점을 적고 같은 단점을 가진 친구들끼리 자리를 바꾸는 게임으로 학생들이 놀이수업과 학생중심 수업에 흥미를 갖고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수업 후 진행된 물레방아 발표에서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의 수업교류를 통해 수업혁신의 물결이 웨이하이까지 멀리멀리 전파되는 현장이었다.

한중 수업교류를 통하여 교사들은 현재 서울교육의 두 축인 학생선택 참여활동과 협력적 프로젝트 수업으로 교실수업 혁신의 다양한 노력들이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상으로 담은 교류과정은 [북부꿈실필통]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여 관내 모든 선생님들이 한국교육과 중국교육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

선종복 교육장은 "이러한 활동이 교사들에게 세계 속의 한국교육을 이해하고 교실혁신을 위한 수업혁신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북부교육지원청 교사의 역량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세계화의 시대적 흐름에 맞는 글로컬 교사의 자질을 갖추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사진 : 서울북부교육지원청, ‘中 웨이하이 초등학교와 교실혁신 교사 수업교류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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