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대신해주는 감정대리인' 이야기 다뤄… 공감대 형성

지난 15일 광주 황금동 광주아트홀에서 2019 핫 키워드인 감정대리인을 주제로 한 '불편한 진실' 강연회가 열렸다.

청년강연기획플랫폼 피에스타와 인문학 동아리 지산누리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강연은 현대사회의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 문제에 대해 다뤄 공감을 자아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감정을 대리만족 하는 청년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감정대리인, 카페인우울증 등의 사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이러한 사회현상으로 붉어진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나 나를 사랑하는 방법과 삶을 가치 있게 사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석(25)군은 "실제 SNS를 운영하고 있는데, 웹상에서의 ‘나’와 현실에서의 ‘나’가 달라 박탈감을 느끼는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됐다.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강연을 통해 배워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에스타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강연회를 찾아줘서 감사했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피에스타는 ‘축제’라는 뜻으로 청년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 매일을 축제처럼 살아가고,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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