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자연산 송이버섯 가격’ 강보합세 유지. . .생산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듯
국내산 ‘자연산 송이버섯 가격’ 강보합세 유지. . .생산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듯
  • 최홍식
  • 승인 2019.10.22 18: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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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와 태풍으로 인한 많은 강수량, 밤 기온 낮은 영향으로 작황 부진

전국 19군데 산림조합공판장에서 강원도 홍천, 양구, 인제, 양양, 고성 , 강릉 지역과 경남 거창, 그리고 경북 봉화가 생산종료가 되었다. 하루 1.5톤 미만의 거래량으로 많이 줄어들었고 등급별 국내산 송이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데이터분석을 통해 자세하게 살펴본다.

2019년 송이생산 42일째인 10월 21일 전년도 동기간 대비 62% 수준으로 상당히 저조한 상태로 동기간 지역별 누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제1 송이 생산지인 경북 영덕의 부진과 생산량이 많았던 울진, 포항지역도 저조하게 나타났다.

국내산 자연산 송이버섯 가격은 작황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적은 금액 범위에서 연일 오르락내리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최근 일주일간 등급별 거래량과 1kg당 전국 평균 금액을 나타낸 표를 참고하면 1등급은 39~40만원 대에서, 2등급은 30~31만원 대, 3등급 생장정지품은 25~26만원 대, 3등급 개산품은 19~20만원 대, 등외품은 12~13만원 대에서 매일 소폭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갈수록 1등급, 2등급, 3등 생장정지품 등급은 줄어들고 등외품 비율이 50% 이상을 넘어가고 혼합품도 증가하게 되는데 예전 데이터를 참고하면 송이가 마무리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가 있다.

​송이공판장 경매는 해당 등급 물량을 낙찰 받으면 그 물량을 전부 인수하는 방식인데 낙찰자는 수수료와  운송비용, 재고 보유에 따른 리스크 부담, 포장비 등을 고려하면 경락가격 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소매가 이뤄진다. 즉, 산림조합에 보증금을 내고 입찰 등록한 회원이 아니면 송이입찰에 참여 할 수 없으며 송이 입찰자도 필요한 양 만큼 입찰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간혹 어떤 소비자분들은 입찰가격이 얼마인데 왜 가격이 비싸냐? 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참고하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다.

2013년부터 2019년 10월 21일 까지 연도별 각 지역별 누적 공판장 거래량을 나타낸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생산량의 약 80% 가깝던 경북지역이 금년은 68%선 인데 이는 영덕, 포항, 울진 지역의 작황부진이 표에서도 나타나 보인다. 강원도 지역은 전년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한 홍천, 인제, 고성, 강릉지역의 영향으로 26%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듯 송이작황 부진에, 금년 추석도 송이가 생산되기 전인 전년에 비해 10여일이 당겨져 추석 선물 수요를 맞추지 못했고, 송이축제가 개최된 양양, 봉화, 청도 지역도 생산량이 저조하다보니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던 점, 그리고 TV매체 등 매스컴의 송이 축제 등 행사 보도가 많지 않았던 점도 금년 송이 유통시장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보여진다.

​국내산 송이가격 또한 강보합세에서 유지되고 있고 10월 중순 이후부터 11월 초까지 단풍축제 행사들이 있는데, 이 기간 송이는 점점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단풍 나들이 수요량을 공급해줄 국내산 생산량은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부터 연도별 동해안 지역 송이버섯 생산량을 나타낸 데이터를 살펴보면 강원도 고성, 양양, 강릉, 삼척 지역과 경북 영덕, 포항, 울진 지역의 생산 비중은 작년 64%였으나 금년 10월 21일까지 누적생산량은 43%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하락했는데 이는 경북지역 송이 생산지의 작황부진으로 인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2017년을 제외하면 내륙 송이 생산이 감소하고 동해안 해안가 지역의 생산량이 증가하는 그런 추세를 보였으나 금년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15년 만에 최다라는 9월 태풍은 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8호 미탁 3건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많은 비를 뿌렸고 일부 지역은 강수량 500mm 이상으로 수분이 과잉 공급된 상태가 되었으며, 늦더위로 산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발생한 송이가 녹아내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며, 밤의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도 잦아 송이생장이 멈추거나 포자가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는 뉴스기사도 보일 정도로 금년 국내산 송이는 흉작인 것 같다.

10월 22일 부터 10일간 아직 송이가 생산되는 지역의 날씨, 최저온도, 최고온도 데이터는 최근 지역별 거래량 추이와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송이생산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멈춘다는 것을 고려하면 10월 말 경 전후로 송이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해본다.

송이 수요를 움직이는 단풍축제와 단풍나들이 등이 남아있는데, 국내산 송이 생산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보니 가격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끝물로 들어가면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 같다. 작년 마무리 단계를 살펴보면 경매가격이 하루에 5만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수입 티벳 차마고도송이는 저렴한 가격대로 11월 초에도 물량 수입은 이뤄질 것으로 같다. 티벳 차마고도송이1kg 가정용 (갓이핀 국내산 기준 개산품 정도) 13만원 대, 상품(국내산 기준 2등급 정도) 18만원 대, 특품(국내산 기준 1등급 정도) 20만원 대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가을송이라 요리를 할 때 송이를 찢으면 향도 좋고 식감도 좋으며 가성비도 좋아 대중적으로 많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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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2019-11-05 06:05:27
유익한 정보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