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울리는 청소년들의 웃음소리

청소년들이 만드는 작은 마을축제, 제 2회 시소폴짝 SEESAW FALLZACK

지난 10월 19일 토요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이하 시소센터)에서 진행된 ‘2019 마을프로젝트 제 2회 <시소폴짝 SEESAW FALLZACK>’은 지역 주민과 아동청소년들의 호응 속에서 행사를 마쳤다.

제 2회 시소폴짝 청소년들이 만드는 작은 마을축제 모음사진
제 2회 시소폴짝 청소년들이 만드는 작은 마을축제 모음사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시소폴짝>은 가을의 햇살 아래 즐겁게 뛰어노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마을장터프로그램으로,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장터를 넘어 청소년들이 이웃, 세대, 커뮤니티와의 다양한 만남이 가능한 마을공동체 행사를 경험함으로써 상호 돌봄과 상생의 원리를 체화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각 부스를 운영하는 청소년들은 올 한해 시소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웠던 것들을 토대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여 활동 내용을 기획하고 행사를 준비했다. ‘달콤한 간식’이라는 컨셉으로 주먹밥과 샌드위치, 핫초코와 크래커, 나무조각과 볼트·너트를 이용해 나만의 수호신 만들기, 상호지지구조 이해하고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여 미니 다빈치브릿지 만들기,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 및 폐현수막 장바구니 파우치 만들기, 타투스티커와 페이스페인팅, 특히 야외에서는 계수초학부모에서 준비한 ‘나도 나도 다~같이 놀자 전통놀이’ 부스가 운영되었다.

직접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해본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은 재미있었는데, 막상 운영을 해보니까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다”며 “판매하는 역할을 해보니까 느낌이 다르고 다음번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소센터의 2019 마을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마을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이웃, 세대, 커뮤니티와 청소년들의 만남이 가능한 작은 ‘마을 청소년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시소피크닉’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주년 기념행사’까지 올 해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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