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문화/시영원(대표 최혜숙)에서 주최한 제1회 정읍사재현 문학축전 행사가 지난 12일 오후 정읍사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정읍사 여인의 기다림을 오늘 마중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문학축전은 남편의 안위를 걱정하던 백제여인의 기도를 생각하며, 정읍사(井邑詞) 여인의 지고지순함과 더불어 현대 여성으로서 소양과 덕목을 갖춘 여성상을 세우고자 행사를 갖게 됐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오후 3시 초등부 백일장을 시작으로 6시부터 본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노래와 자작시 발표, 시낭송, 건강체조, 바느질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 심사는 정윤천 시인을 비롯한 고광모, 김경실 예원예술대 교수, 최창수 정읍예총 회장이, 또 시상은 진행위원장 기명숙 시인이 맡았다.

이번 대회 대상은 경기도 시흥의 기서진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전주의 이세영씨가, 우수상은 목포의 김태정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와문화/시영원 최혜숙 대표는 "정읍사(井邑詞)는 정읍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전문학의 귀중한 자원인데, 정읍사를 알리고 실천하는 것에는 무관심 했고, 문학작품이라는 인식도 부족했다며, '정읍사재현 문학축전'을 지속적인 행사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최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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