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호남향우회원들이 지난 3일 동학농민혁명 전승지 정읍 황토현을 방문했다.

이날 세계 24개국 50여개 도시 지역의 호남향우회 지도부 300여 명이 역사적인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3일간의 일정으로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를 위해 전북, 전남, 광주를 차례로 찾았다.

2015년까지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호남인대회 행사는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현 국무총리)의 제안으로 목포를 시작으로 2017년 전북, 지난해 광주에서 개최됐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정읍 방문은 예정에 없었으나, 올해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호남향우회원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을 소개하고자 유진섭 시장의 초청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호남인의 날 기념대회'는 지난 4일 목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윤수학 인도네시아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한 8명이 자랑스러운 호남인의 상을 수상했으며, 호남권 41개 시,군,구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최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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