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하이트진로가 오는 10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 6,736야드)에서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가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대회다.

대회를 앞두고 8일(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오키드홀에서 기자간담회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엔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와 KLPGA 강춘자 수석 부회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역대 최강의 출전 선수 라인업과 상금 규모, 다채로운 팬 서비스를 마련해 국내외 많은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 2위의 고진영(24) 선수와 박성현(26)이 동반 출전한다. 박성현이 국내 정규대회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 만큼, 두 선수의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올 시즌 LPGA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를 넘어 개인 타이틀 전 부문(다승-상금랭킹-올해의 선수-평균 타수-CME 글로브 등) 석권을 노리고 있다.

또한, LPGA 데뷔 첫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신인 자격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LPGA의 한국 간판스타로서 골프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골프 팬덤의 주인공이다.

동반 출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고진영, 박성현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벌써 20주년을 맞이했다.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 했고, "이번 대회 2년 만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회인 만큼 이번 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각각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JLPGA 통산 6승 김하늘(31)과  KLPGA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5)가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20) 선수를 비롯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인 장하나(27) 선수와 이승현(28) 선수 등이 참가해 20주년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루키들의 신인상 포인트 순위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희정, 조아연(이상 19)으로 압축된 이들의 경쟁은 우승 상금 2억 원의 행방이 순위 경쟁에 반영됨을 알기에 좌시할 수 없는 대회다.

이날,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당일 스폰서로서는 최장기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경영 철학으로 생각하며 올해 총상금 2억 원을 증액, 본질에 충실한 대회로 거듭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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