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선수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사진=유동와기자(뉴욕-베스페이지 블랙코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선수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사진=유동와기자(뉴욕-베스페이지 블랙코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10일(목)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 43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대회는 2017년 출범한 이래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갤러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일 5타를 줄이며 대역전 우승을 일궈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태희(35)가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태희는 “디펜딩 챔피언이라서 부담된다. 하지만, 그 부담을 최대한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며 나만의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이경훈(28)으로, 2015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과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PGA 투어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상(아널드 파머 어워드)을 수상한 임성재(21)가 2017년 9월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굉장히 설렌다”라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기 때문에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2017년 첫 대회부터 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49)는 앞선 두 번의 대회 컷 탈락했지만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2017, 2018년 모두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지난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지난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공동 45위에 오른 노승열(28)과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휘(27)가 출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08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이경훈(28)도 2016년 9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이후 3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한편,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 이자 통산 4승(국내 3승, 해외 1승)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많이 얻은 이수민(26)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끝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도 다음 주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이 주어져 더욱 열띤 경쟁이 예고된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문경준(37), 2위 이수민(26), 3위 함정우(25), 4위 이형준(27), 5위 서형석(22)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우승상금 3억 원과 함께 제네시스 G7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다음 주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 컵’에 출전할 수 있다.

또한, 2020년 2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 기회가 생긴다.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선수들에게 ‘꿀’같은 보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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