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역 지킨 전통시장, 명절 맞아 다양한 경품행사와 축하 공연으로 손님맞이

추석을 앞둔 9월 첫째 주, 전통시장이 다양한 행사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고객의 발길이 줄었다지만 정과 덤이 오가는 전통시장 특유의 정경은 작년과 같았다.

 

‘2018년 희망사업프로젝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사업이 진행 중

대전시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인근 주차 허용 구역을 확대하고 각 구청은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주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전통시장은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성장 중이다.

 

동구에 위치한 신도꼼지락시장도 이 같은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전통시장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신도꼼지락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2018년 희망사업프로젝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꼼지락은 작은 것을 크게 펼쳐 이루다라는 뜻으로 상인들의 자발적인 변화 의지를 반영한 명명이다.

 

1978년 골목 노점상이 모여 장을 열기 시작했던 신도시장은 2006년 정식 등록을 거쳐 현재 70여 개 점포로 시장을 확대, 성장했다. 매주 금요일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식자재와 식료품을 정기 후원하여 행정안정부에서 전국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속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2016년부터 금요 장터(매주 11~6)를 개장, 신선하고 저렴한 제품을 판매와 함께 지역 자생 단체와 주민이 참여한 꼼지락 윷놀이 리그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윷놀이 리그전은 11월에 최종 결승전이 열리고 우승팀엔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장날 오후엔 6시부터 바비큐장이 열린다. 시장 내 정육점에서 구매한 고기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 모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상차림 가격별도)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도 시장 입구 바로 옆에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고 아케이드 설치로 날씨와 상관없이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시장 내부에 위치한 고객 쉼터는 구입한 음식을 바로 먹으며 쉬어갈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2019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공연, 전부치기 대회, 김장행사, 어린이 장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에 열렸던 ‘추석맞이 경품 대잔치’ 에 나온 초대가수 현미와
지난 6일에 열렸던 ‘추석맞이 경품 대잔치’ 에 나온 초대가수 현미

사는 신도꼼지락시장상인회 주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MC 박종훈의 사회로 초대가수 현미와 김진아의 공연 그리고 총 경품 500만 원이 쏟아졌다.

 

신도꼼지락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이상현 단장은 “20·30세대의 생각과 소비성향을 이해하고 50, 60대의 생각과 경험을 존중하며 존중과 이해 속에서 지역의 문화적 요소와 상권 결합에 대한 유연한 사고로 관련 사업을 지속 발굴,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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