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
LPGA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스포츠 유동완기자]

국내 선수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희정이 출전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선수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희정이 출전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오는 10월 3일(목)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 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첫 출범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 총상금 15억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우승 상금 역시 3억 7500만 원으로 상금 순위에도 큰 영향이 주어질 대회로 관심이 크다.

지난해까지 LPGA 투어로 각광받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바뀌며 KLPGA 투어 대회로 새로운 탄생을 예고한다.

올해 새로이 창설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스타 골퍼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알리며 시작 전부터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을 필두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재미교포 대니엘 강, 한국계 미국인 엘리슨 리, 호주 교포 이민지, 그리고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양희영(30), 이미향(26)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승 후보 1순위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 시즌 4승을 올리며 다승 1위를 비롯, 상금, 올해의 선수상. 평균 타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2017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밴쿠버로 넘어가 친한 언니와 좋은 시간 보내고 한국 들어와 프로님들과 훈련 및 개인 운동하고 있으며 식단 조절을 통해 몸무게 회복 중에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KLPGA 대회를 나오며 LPGA 대회를 못 나가게 되었는데 300만 달러를 기록한다면 좋겠지만 동기부여를 가지고 얼마 남지 않은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출전에 나선 LPGA 투어 골퍼들은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참가를 뒤로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L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두며 국내 일인자로 우뚝 선 ‘대세’ 최혜진(20)을 비롯, 대상 포인트 1위 박채윤(25), 조정민(25), 이다연(22), 임희정(19), 조아연(19), 박지영(23) 등 톱 랭커들이 전원 출전한다.

국내파 우승 후보 1위인 최혜진은 이번 대회 우승 시 우승 상금 3억 7500만 원을 벌어들인다. 현재 몇 백만 원 빠지는 9억의 상금을 손에 쥔 최혜진이 12억 7000만 원으로 2016년 박성현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상금(약 13억 3000만 원)에 근소한 차이로 경신을 예고한다.

이어, ‘루키’ 임희정, 조아연, 박현경 등 올 시즌 “신예들의 반란”의 주역들이 신인 경쟁에 막바지 스포트를 펼치며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자웅에 나선다.

지난 9월 초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더했던 노예림(미국)이 자신의 스폰서 대회 초청 선수로 자웅을 펼치며, KLPGA 2부 투어에서 활약 중인 중국의 ‘미녀 골퍼’ 쑤이샹이 등장한다.

KLPGA 투어 ‘골든 먼스’가 이번 주 시작된다. 10월에만 4개 대회 총상금 60억 원이 가을 하늘을 파랗게 물들이 듯 그 주인공을 기다린다.

3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을 시작으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이어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00만 달러/약 24억 원)이 이어진다.

‘돈 잔치’가 미국 무대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19 시즌 KLPGA 투어 총상금 253억 원 중 4분의 1에 가까운 60억 원이 10월 3일을 시작으로 매주 릴레이로 펼쳐지며 세계 각국의 선수들에게 골프 강국의 위상을 한껏 뽐내는 분위기다.

10월 24일 첫 대회로 문을 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 30명이 출전의 기회를 잡았으며, 우승 시 美 LPGA 투어 출전권과 우승 상금 약 3억 6000만 원을 손에 쥔다.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가수 보아가 대회 홍보대사를 맡아 이번 대회 홍보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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