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어선에서 전복된 선원 전원 구조돼...

고흥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되었으나, 민간 어선에 의해 승선원 전원 무사히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전 8시 35분경 고흥군 두원면 대전항 북동 700m 앞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O 호(0.79톤, 승선원 3명, 고흥선적)가 전복되었다며, 선장 A 모(64세, 남) 씨가 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급파하였으며, 인근 조업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구조협조를 함께 요청하였다.

현장에 신속히 도착한 녹동해경파출소 확인 결과, O 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은 구명조끼를 입은 체 전복된 선박에 올라온 상태로 인근 조업 중인 성진호와 동진호 선장에 의해 전원 구조되었으며, 건강상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아울러, 전복된 O 오는 선단선에 의해 대전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되어 입항 조치되었으며, 오전 중 크레인 이용 육상 상가 조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승선원 상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O 호는 오늘 오전 8시경 고흥군 대서면 정선항에서 출항 대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투묘 후 선상 낚시 중 앵커 줄이 끊어지면서 선박이 전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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