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강성훈 공동 14위. 반면, 노승열 4오버파 120위로 공백기 느끼게 해.

[인천 청라=스포츠 유동완기자]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이태희프로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이태희프로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대회 첫날 이태희(35)가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는 19일(목)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1라운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0번 홀을 출발한 이태희는 첫 홀 보기를 범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힘겨운 발걸음도 잠시, 123,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태희가 순식간에 스코어를 줄이기 시작했다.

17번 홀((파3) 버디를 그리며 3언더파를 기록한 이태희가 전반 3타를 줄이며 후반 경기에 돌입, 후반 5번 홀(파4)까지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KPGA 코리안투어 3승의 이태희는 올 시즌 ‘제38회 GS 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약 5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1,647 포인트 1,647이며, 상금(327,395,713원)랭킹 20위에 랭크 중인 이태희가 평균 타수 부문 5위를 마크하며 최근 부진을 떨고 정상 탈환에 불을 지폈다.

이태희는 “코스 난이도가 어려웠지만 생각지도 않게 플레이가 잘 됐다. 굉장히 만족한다.”라며 “역대 최초로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 해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티샷이 러프로 빠진 경우가 단 한 번 있었는데 다행히 실수 없이 파 세이브로 잘 막았다.”라며 “긴 거리 긴 퍼트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겼고, 퍼트가 잘 된 하루였다.”라며 자신의 1라운드를 자평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왕 슈고 이마히라(27)가 5언더파 66타를 쳐내며 김 찬(미국)과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이원준이 4언더파 67타로, 올 시즌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서요섭(23)과 공동 3위(5시 5분 현재)에 이름을 올리며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PGA 투어 강성훈은 2언더파 69타를 쳐내며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노승열은 4오버파 경기를 펼친 결과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하며 KPGA 코리안투어 42명, 일본 투어 41명, 아시안투어 41명으로 총 138명이 출전했다.

본 대회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시드가 부여된다. KPGA 코리안투어 5년, 일본 투어 2년, 아시안투어 2년 등이 주어지며, 총 18개국 선수들이 출전하며 자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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