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에서 함정으로 응급환자 릴레이 이송

선상 낚시 중 양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 60대 낚시꾼을 해양경찰이 신속하게 이송했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6분경 다리에 화상을 입어 육지 전문병원 치료가 시급하다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공중보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신속히 경비함정을 거문도항으로 급파하고, 응급환자 김 모(60세, 남, 순천거주) 씨와 보호자를 편승 시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전문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며, 신속히 이동했다.

또한, 손죽도 인근 안전해역에서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소형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는 릴레이 이송 끝에 고흥 녹동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응급환자 김 모 씨는 낚싯배 P 호(9.77톤, 승선원 18명)에 승선해 백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비치된 온수통이 넘어지는 바람에 양다리 종아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환자 김 모 씨는 생명엔 지장 없이 광주 소재 화상 전문 병원으로 재이송돼 입원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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