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좌)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노승열 강성훈 박상현 김경태 휴고 이마히라 서형석
(좌)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노승열 강성훈 박상현 김경태 휴고 이마히라 서형석
사진=신한금융그룹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이 19일(목)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18일(수) 신안지주 주최로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클럽하우스 2층 연회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엔 디팬딩 챔피언 박상현, PGA 투어 강성훈, 노승열, 코리안투어 김경태, 서형석과 일본의 슈고 이라히라, 태국에 재즈 제인와타안넌드 등이 참석, 대회를 앞두고 속내를 털어놨다.

총상금 12억 원,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총 1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에 나선다.

먼저,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화제가 됐던 디팬딩 챔프 박상현(36)이 타이틀 방어와 2연패 도전에 선봉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박상현은 올해 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 공동 16위란 성적으로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성적으로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자신감이 배가 된 박상현은 지난 8월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하며 통산 2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세계 랭킹 101위로 순위 상승한 박상현은 2년 9개월 만에 JGTO 투어 우승의 짜릿함을 맛보았다.

개인 통산 10승(국내 8승, 일본투어 2승)의 박상현은 단 한차례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 박상현이 최근 자신감을 앞세우며, 지난해 최종라운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능가할 경기력을 선보일 기세다.

박상현은 “지금 감도 좋고 자신감도 좋다. 하지만, 워낙 출중한 선수들이 많아 긴장된다. 또한, 이번 대회 세팅이 어렵고 코스 자체가 너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처럼 22언더는 어려울 것 같고, 14, 15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것 같다.”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생애 첫 승을 한 강성훈(32)과 지난달 전역한 노승열(28)이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 만에 나란히 국내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PGA 투어 첫 승을 일궈내며 통산 5승(국내 4승, PGA 투어 1승)의 주인공이 된 강성훈도 출사표를 던지며 약 6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노린다.

‘제56회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정상에 올랐던 강성훈은 2011년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올해 PGA 투어 첫 우승으로 우승 반열에 이름을 올린 강성훈은 “PGA 투어 우승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우승을 염원했다.

강성훈은 “정통 깊은 대회 초대해 주신 신한그룹에 감사드리며, 이처럼 큰 대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라며 “어제 연습 경기를 펼쳤다. 바람과 러프가 상위권 진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PGA 투어 처음 우승까지 오래 걸렸다. 내가 살고 있는 달라스에서 열린 대회에 대회장에 교민들이 많은 응원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우승 소감을 얘기했다.

2019~2020 시즌 PGA 투어 복귀를 앞둔 노승열은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첫 우승과 2010년 유러피언투어 ‘말레이시아 오픈’과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2015년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이 최고의 성적인 노승열은 국내 무대 우승이 없다. 그 누구보다 국내 대회 우승에 목마른 노승열이 군 복무 후 첫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승이 간절한 노승열은 “정확히 2년 만에 이런 자리다. 제대한지 얼마 안 돼 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신한그룹에 감사드리고 그동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 대회 선택은 어려운 코스와 세팅을 경험하고 PGA 투어 복귀를 위해 이번 대회 출전에 나섰다.”라고 토로했다.

이번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로 각 투어 상위 선수 40명이 출전에 나서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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