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뒤바뀐 2곳만 가구수 늘어나

호반건설 일감몰아주기 민간공원 특례사업 소환… 수사 속도
호반건설 일감몰아주기 민간공원 특례사업 소환… 수사 속도

건설시공능력 10위 회사인 호반건설이 광주시의 일감몰아주기 민간공원 '특례사업관련'에  시 공무원 고위 공직자 부터 소환이 되었다.

호반건설의 편법승계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정치권까지 번진 상황에서 검찰이 호반건설이 참여했던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향한 수사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로부터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당초보다 아파트 가구수를 대폭 늘려 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중앙공원 2지구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 등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당초 중앙공원 2지구에 112㎡(약 34평)형 아파트 640가구를 짓기로 했다가 우선협상대상자가 호반건설로 바뀌면서 94가구가 늘어난 734가구 증설 변경안이 통과됐다.

가구수가 늘면서 용적률도 178.3%에서 205.7%로 늘어났다. 그에 따른 광주광역시 고위 공직자 소환 등 호반건설 일감몰아주기 민간공원 특례사업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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