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디오픈 공동 16위로 자신감을 뽑낸 박상현이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으로 통산 2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디오픈 공동 16위로 자신감을 뽑낸 박상현이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으로 통산 2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2018년 KPGA 제네시스 상금왕에 영예를 안은 박상현(36)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 (총상금 1억 1천만엔)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8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자쿠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인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공동 2위 그룹의 최호성(46)과 이와타 히로시(일본)에 2타 차 앞선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KPGA 투어 8승을 기록중인 박상현이, 2016년 JT(일본투어)컵 우승 이 후 약 2년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 2천 200만 엔(약 2억 4천만 원)의 주인공이 된 박상현은 9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 130위에서 101위로 29계단 뛰어올랐다.

박상현은 YG 스포츠를 통해 “3년만의 JGTO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샷을 포함한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큰 변화는 없지만, ‘디 오픈’ 출전에 앞서 경험한 2주간의 유러피언 투어 대회가 새롭게 공부하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PGA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공동 16위로 호성적을 그려낸 박상현은 “나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주요했다.”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박상현은 오는 12일 JGTO ANA OPEN 출전 후, 19일 KPGA 신한동해오픈 디팬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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