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베리' 전국 최다 묘목생산 '채경일' 농장주
'마키베리' 전국 최다 묘목생산 '채경일' 농장주
  • 고성중 기자
  • 승인 2019.09.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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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온라인홍보전문가 과정에 참여하여 '마키베리' 묘목생산을 위해 공부를 지속적으로
채경일 담양 더불어농원 대표 국내 전파 앞장 "항산화 물질 풍부…농가 새로운 고소득 기대
'마키베리' 묘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채경일 더불어농원 대표
'마키베리' 묘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채경일 더불어농원 대표

마키베리 묘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채경일 농장주는 25년 전에 한식전문 요리사였다,

그가 운영하는 비닐하우스 내부는 10여분만 있어도 찜질방처럼 굵은 땀방울이 맺혀 찜통을 연상케 한다. 채경일 대표는 마키베리 묘목생산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역시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홍보마케팅전문가 과정에 함께 하고 있다.

전남 담양 창평면에 자리한 '마키베리' 묘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더불어농원'. 25년 한식요리사로 일하다 10여 년 전 이곳 고향에 내려와 마키베리 전도사로 나선 채경일 대표(51)의 뉴스1의 인터뷰 내용을 다뤄봤다.

채 대표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이른바 베리류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마키베리는 남미 칠레가 원산지다. 국내에 보급이 시작된 지는 겨우 2년에 불과하다.

칠레정부가 '보호목'으로 지정해 국외 유출을 엄격히 막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마키베리는 FTA협정에 의해 지난 2016년 4월 보호목에서 해제된 뒤 2017년 씨앗이 국내에 반입됐다.

'마키베리' 전국 최다 묘목생산 '채경일' 농장주
'마키베리' 전국 최다 묘목생산 '채경일' 농장주

당시 첫 산파역을 맡은 주인공이 바로 채경일 대표였다.

채 대표는 "발아부터 수확까지 최소한 3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국내서 마키베리 수확은 없는 상황"이라며 "작년에 정식해둔 나무가 올해 꽃이 개화하면 국내서 처음으로 마키베리 수확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고 말했다.

마키베리는 씨앗 발아에 20일 정도 걸리고 이후 2개월 정도 키우면 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자란다. 이어 또 한 번 정식을 하고 3차 이식을 해야 묘목으로 불리게 된다.

더불어농원은 이렇게 키운 묘목을 국내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키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국내서 10개 농가에 불과한 상황이다.

25년 동안 한식요리사로 활동하던 그가 도회지생활을 접고 지난 2006년 귀향한 것은 농사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약재로 불리는 와송을 주로 재배했던 그는 꾸준히 새로운 작목에 대한 공부를 이어갔고 마침내 마키베리를 유망 종목으로 선택했다.

채 대표는 마키베리가 농가의 새로운 고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마키베리는 1년에 딱 한번만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베리나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들이 겪고 있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등은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마키베리
마키베리

칠레정부가 보호품종으로 지정해 어떡하든 국외 유출을 막을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하는 점도 그가 마키베리 사업의 시장성과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때문에 전남지역 일선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마키베리를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보급하기 위해 더불어농원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열대성 작물인 마키베리의 노지재배는 남부지방에서만 가능하고 중부지방의 경우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해야 한다. 강원도의 시설하우스에도 마키베리 묘목이 전파돼 있다고 채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채 대표는 2500평, 비닐하우스 9개동에서 마키베리 묘목을 키우고 있다. 그는 묘목 분양만이 아니라 차후 수확량이 늘면 가공에 이어 관광까지 결합된 6차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요리사와 농부의 길 가운데 어떤 게 더 어렵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요리사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지만 농사는 그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더라"며 웃음지었다.

이기사는 (담양=뉴스1) 박영래 기자가 채경일 대표를 인터뷰 한 내용을 게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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