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골프 최초 ‘KPGA. Asian Tour. JGTO’ 공동 주관

[스포츠 유동완기자]

'제35회 신한동해오픈' 이미지 공개.
'제35회 신한동해오픈' 이미지 공개.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이 오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 7, 238야드)에서 개최한다.

1981년 창설한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35년간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김민휘 등과 폴 케이시(영국), 가간짓 불라(인도), 지브 밀카싱(인도) 등 국제적 선수들을 배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자리 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프로골프투어 대회 최초로 코리안투어(KPGA)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가 공동 주관, 각 투어 상위 40여명, 총 138명이 격돌해 아시아골프의 맹주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각 투어의 대표 선수들이 앞다투어 출전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KPGA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과 제네시스 랭킹포인트 1위, 서형석, 이형준, 문경준, 함정우, 김대현, 서요섭, 황인춘 그리고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와 KPGA 선수권대회 챔프 호주교포 이원준 등이 자웅에 나선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 1월 SMBC 싱가폴오픈,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 상금랭킹 1위를 기록중인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신한동해오픈 3년 연속 탑 3를 기록한 짐바브웨의 스콧 빈센트, 33회 대회 우승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처음 신한동해오픈에 합류하게 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2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이시카와 료와 지난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 , 베테랑 이케다 유타, PGA투어 이와타 히로시 등이 출전에 나선다.

또한 JGTO에서 활동중인 양용은, 2011, 2015년 상금 왕 김경태, ‘장타 왕’ 재미교포 김 찬, JGTO 통산 3승을 기록한 황중곤 등도 우승경쟁에 가세한다.

한편, 美 PGA투어에서 활동중인 해외 파 선수들도 2018-2019 시즌을 마치고 고국의 골프 팬들과 만난다.

올해 PGA투어 데뷔 9년 만에 AT&T 바이런넬슨에서 첫 우승한 강성훈이 4년 만에 이번 대회 출전한다. 올해 페덱스 랭킹 45위 강성훈의 2011년 공동 2위로, 당시 폴 케이시에게 한 타 차로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지난달 3일 국복무를 마친 ‘천재 골퍼’ 노승열도 내년 PGA투어 복귀를 앞두고 신한동해오픈에서 전역을 신고한다.

노승열은 2015년 31회 대회에서의 단독 2위를 기록, 당시 동갑내기 절친 안병훈, 강성훈과의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는 한국골프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기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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