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강동완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다뉴브강의 서쪽지구인 언덕위의 부다와 동쪽지구 페스트로 나눠진다. 부다에는 왕궁이 있었던 구시가지이다.

부다와 페스트는 옛적에는 배를 타고 왕래했으나 1849년 다뉴브 강을 가로지른 최초의 다리로 세계에서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세체니 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사람들의 왕래가 쉬워졌다.

한 소년이 아름다운 부다 왕궁에서 어른 세사람이 돌을 깎는 작업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그 광경을 바라보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석공 세사람에게 다가 갔습니다.

소년이 첫 번째 석공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계세요?” 라고 묻자

그는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보면 모르냐! 먹고 살기 위해 이 짓을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소년은 두 번째 석공에게 다가가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앞사람보다 목소리가 부드러웠지만 여전히 귀찮은 표정으로 “ 돌을 깍고 있는 중이잖아?”라고 대답했습니다.

소년은 다시 세 번째 석공에게 다가갔다. 소년을 본 그는 일하다가 말고 고개를 들더니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소년은 그에게도 같은 것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고 있단다.”라고 말했다. 그 대답을 들은 소년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위 세 석공은 같은 직업을 가지고, 같은 환경 속에서, 같은 시간 동안, 같은 돈을 받으며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사람의 마음가짐은 완전히 다릅니다.

위와 같은 이야기는 어느 직장 모든 사람의 삶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들에게 세상은 하찮은 일이 없다. 하찮게 보이는 일이라도 긍정의 마인드로 바로보고 최선을 다하면 점점 멋진 사람으로 성장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세상의 모든 청년들은 자기만의 신화, 자기 만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언젠가 스티브 잡스가 펩시콜라의 CEO 존 스컬리를 스카우트하고자 했으나 거절할 때 다음과 같은 말로 설득한 바가 있었습니다.

"평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일하겠습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겠습니까?“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던 간에 스스로 세상을 진정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행복한 일을 만들어 가는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인생은 청년에서 장년에 이르기 까지 인생이란 성공여부가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커 나오는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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