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반딧불이 탐방 행사 오는 19일~22일까지 삼천상류 신평교 일원에서 개최
전주시, 늦반딧불이 함께 탐방할 참가자 1200여명 오는 4일부터 선착순 모집 예정

전주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는 탐방 행사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생태하천협의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주완산체련공원과 삼천상류 신평교 일원에서 진행되는 ‘도심을 밝히는 생명의 빛 2019 전주반딧불이탐방’ 행사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진행된 늦반딧불이 복원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전주  도심에서 반딧불이를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늦반딧불이와 호랑나비 등의 생물전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전주 물꼬리풀과 낚지다리 등 전주의 생태를 한눈에 보는 사진 및 판넬전시, 생태특강, 해설이 있는 탐방행사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주말인 오는 21일과 22일 탐방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도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일부터 전주반딧불이탐방 홈페이지(www.jeonjubandibul.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생태하천협의회(063-284-2974)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삼천상류지역에 늦반딧불이 서식처를 개선하고, 늦반딧불이 애벌레와 먹이인 달팽이를 방사하는 늦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삼천에 반딧불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전주가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도시화로 인해 인공적인 불빛이 강해지고, 하천이 콘크리트호안으로 바뀌면서 반딧불이가 우리 곁에서 사라졌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반딧불이 복원사업으로 인해 다시 나타난 도심 속 생명의 빛인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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