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설계는 역사의 죄인 천년대계를 세워야

▲ 필자.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신문식 기자회원 ] 
올해는 광주의 도약의 해라고 한다. 좋던 싫던 간에 호남인의 염원인KTX 개통된다. KTX 개통에 선급한 여러 가지 겁을 먹는 일이 있지만 우리의 염원이었다. 또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그동안 꾸준한 준비 결과로 7월에 열린다. 세계가 광주로 오는 것이다. 9월에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된다. 광주가 아시아의 주심이 되는 자긍심을 갖게 한다. 그 동안 아시아문화전당은 많은 산고 끝에 드디어 개관된다.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모든 행사는 그동안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민간의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 비밀로 우물쭈물 얼른 뚱땅하려고 하면 KTX처럼 소란이 난다. 백운광장 지하철과 지하차도, 그리고 지하광장문제도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공사를 해서는 안 된다. 백운광장은 22만 남구 주민들의 심장부이며 광주의 교통의 요충지이다.

지하철 공사를 할 때에는 백운광장에 다섯 개의 대로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혹여나 탑승출입구를 한쪽 대로에만 세운다거나 예산타령으로 졸속 설계공사를 한다면 백운광장은 쏠림현상으로 북새통이 일어날 것이다. 편리해야 할 교통요충지가 혼잡으로 많은 시민들의 원성은 무덤까지 찾아갈 것이다.

백운광장 지하철 탑승출입구는 백운광장을 중심부로 해서 다섯 개의 대로에 각각 만들어야 한다. 예산타령으로 졸속처리한다면 거듭 말하지만 두고두고 후회하고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역사의 죄인으로 원망을 들을 것이다.

넓은 지하광장을 만들어서 소외받은 남구 주민들의 활용공간으로 남구 문화의 꽃씨를 뿌리고 가꾸고 피우게 해야 하며, 광주시민문화광장. 남구 자치단체의 소통 공간 등, 여러 가지 문화복합공간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백운광장은 백운동. 봉선동. 주월동. 진월동. 월산동이 인접한 곳이며 양림동. 효덕동이 백운광장의 지로에 있다.

그 동안 남구를 생각해 본다면 광주광역발전계획에서 소외시켜버린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백운고가도로의 장벽으로 침체되었던 상가들의 불만들이 가슴에 응어리가 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선거 때만 되면 백운고가철거와 지하철건설로 백운광장은 숨이 트일 것 같았었고 홈프러스 빈 공터에 푸른 길공원 터미널 문화복합단지가 세워질 것을 기대하며 믿고 울분을 참고 있었던 것이다.

백운광장 지하철 탑승출입구를 예산타령으로 졸속으로 처리한다면 민심은 성난 봇물처럼 터질 것이다. 또 지금까지 남구발전을 외면해왔던 광주시는 광주장기발전계획에서나, 백운광장 지하철 탑승출입구문제. 지하문화광장 건설. 혁신도시 지하철 연결 등, 백년 천년대계를 세워 천년 후에도 칭찬받는 공사를 해야 할 것이다.

천혜의 명당 백운광장 기운이 광주심장의 박동소리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백운광장은 남구문화산업의 심장부가 되어야 한다. 백운광장에는 남구청과 남구의 10여 개동이 연결되어 있는 남구의 심장부이자 정치적 중심부이다. 백년대계, 천년대계를 세워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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