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1동 돌봄이웃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 추진

광주 동구 산수1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9일 관내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산수골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수1동에 소재한 건축회사 ‘성경개발’ 김승도 대표의 재능기부로 출범한 집수리 봉사단은 건축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다양한 건축 관련 사업으로 지역민에게 500여 건의 일자리 제공해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관내 취약계층 노후주택 소유자 40가구를 대상으로 지붕방수, 보일러 수리 등 8천만 원 상당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는 이러한 지역사회공헌을 인정받아 ‘2019년 동구민상 지역경제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사회보장협의체회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는 봉사단 구성 및 경과보고, 봉사단 선서, 활동계획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집수리 봉사단은 이달부터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가구 등에 무료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동네 이웃들 사정을 잘 아는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의 추천을 받아 행정복지센터 담당직원과 집수리봉사단이 현장조사를 실시, 기본복지가이드라인 등 기준에 따라 대상가정을 최종 선정해 집수리를 진행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각박해져 가는 요즘 세태에 이웃의 어려움을 보듬는 아름다운 선행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관이 협력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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