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부상설을 일축한 '타이거 우즈'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 공동 50위로 1RD를 마쳤다.
부상설을 일축한 '타이거 우즈'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 공동 50위로 1RD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페덱스컵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첫날 타이거 우즈(미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우즈는 버디 4,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출전 선수 69명 중 50위에 이름을 올린 우즈는 선두로 나선 저스틴 토마스과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7언더파) 등과 6타차 스코어다.

1라운드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우즈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PO 2차전을 출발한 우즈가 랭킹 47위 뒤 쳐지며, 상위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 해지고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승을 일궈낸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는 힘들 전망이다.

지난주 PO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2RD. 돌연 기권을 감행한 우즈는 근육 염좌로 건강설에 휩싸였다.

그런 그가 15일(한국시간) ‘BMW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인 메디나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설을 일축했다.

우즈는 이번 주 “컨디션이 지난주 보다 좋아졌다”라며 자신을 걱정하고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염원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1, 3번 홀 버디로 출발이 좋았던 우즈는 4번 홀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이어, 5번 홀과 9번 홀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우즈는 전반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후반,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우즈는 결국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우즈는 드라이브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에서 평균 55%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또한, 276, 5m로 힘겨운 1RD였음을 짐작케 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선 토마스와 코크랙이 페덱스컵 랭킹 1, 3위로 올라서며 순위 변동했다.

토마스가 버디만 7개를 잡아낸 반면, 코크랙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호성적을 그려냈다.

공동 3위에 노익장 짐 퓨릭(미국)이 이날 반전에 나섰다. 이글을 앞세운 퓨릭은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 4개를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급 선행했다.

한편, 한국의 코리안 브라더스 4인방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성훈(32)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 페덱스컵 랭킹은 42위로 변동이 없다. 김시우(24)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면서 랭킹이 56위로 3계단 뒤 쳐졌다.

임성재(21) 역시 2언더파를 기록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32위로 6계단 하향했으며, 안병훈(28) 또한, 1언더파를 기록하며 랭킹 64위로 3계단 뒤 쳐졌다.

아직 3라운드가 남아있는 BMW 챔피언십. 30위권 안에 들어야 최종전에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많큼, 한국 선수들은 최선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PO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2위로 밀려났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역시 3위로 뒤 쳐졌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스트로크 조정에 따라,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10언더파 스코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매 라운드마다 변동되는 랭킹 순위가 큰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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