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지난주 경기 아쉬워요” 김시우 “티 샷 실수만 없다면. . .”

[스포츠 유동완기자]

임성재가 지난 5월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 팬들에게 일일히 싸인해주는 모습이다. 사진=유동완기자(뉴욕 베스페이지)
임성재가 지난 5월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 팬들에게 일일히 싸인해주는 모습이다.
사진=유동완기자(뉴욕 베스페이지)

미국프로골프(PGA) 페덱스컵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에 열리는 BMW 챔피언십. 임성재(21), 김시우(24), 강성훈(32), 안병훈(28) 등이 출전한다.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출전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유일하게 26위로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의 확보한 셈이다.

PO 최종전. 페덱스컵 랭킹 30위안에 임성재를 제외한, 코리안 브라더스 3인방에겐 적신호가 드리워져있다.

김시우, 강성훈, 안병훈 등이 각각 53위, 42위, 60위에 랭크돼있고, 최종전 출전을 위해선 30위권 진입은 무조건이다.

임성재는 지난주 PO 시리즈 첫 경험에 나선 ‘노던 트러스트’ 공동 38위를 아쉬워했다. 이번 주 분발해 랭킹 25위를 목표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을 희망했다.

“즐기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스트레스도 받고 있지만, 이번 주는 좀 행복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이번 주는 좀 행복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매 대회 힘든 부분이 있음을 얘기했다.

프레지던트컵에 대해 질문하자 임성재는 “지금은 PO 시리즈에 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다. 투어 챔피언십에 꼭 나가고 싶다”라고 최종전 출전을 간절히 염원했다.

김시우는 “지난주에 샷 메이킹은 잘 된 것 같았다. 컨디션은 좋다.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금주에 TOP 4 이내에 들어서 플레이오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토로했다.

또한, “현재 컨디션이 좋아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든다. 티 샷에서 실수만 없다면, 아이언 샷의 느낌이 지난 몇 주간 좋았기 때문에 코스를 잘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들에게 아직 희망의 끈은 있다. 우승이다. PO 시리즈 우승 시 200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600 포인트를 제공하는 반면, 일반 대회는 500 포인트, 월드 골프 챔피언십은 550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PO 2차전을 앞두고 브룩스 켑카(미국) 페덱스컵 랭킹 1위이며, 페트릭 리드(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이 2, 3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 뒤를 맷 쿠차(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4, 5위로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 중에 톱 랭커 30명만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그리고 '돈 잔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랭킹 38위로, 이번 주 랭킹 순위를 끌어올려야 지난해 우승한 '투어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설 수 있다.

페덱스컵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겐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약 183억 원)의 행운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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