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6개의 토너먼트를 함께 한 스티브 윌리엄스와 제이슨 데이.
6개의 토너먼트를 함께 한 스티브 윌리엄스와 제이슨 데이.

前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자신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헤어졌다.

지난 6월 ‘US 오픈’을 시작으로 호흡을 맞춘 데이와 캐디 윌리엄스는 고작 6번의 토너먼트를 함께하고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이유로는, 성적 부진이다. 6월 ‘디 오픈’(2 오버파) 컷 탈락과 한차례의 TOP 10 진입이 전부였던 데이는, 지난주 페덱스컵 PO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컷 탈락으로 페덱스컵 랭킹 50위로 뒤 쳐졌고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

데이는 11일(현지시간) 호주 연합 언론에 “윌리엄스가 더 이상 자신의 가방을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스티브와 이별은 상호 결정이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고 美 매치 APP에 밝혔다.

데이는 “스티브는 친구가 되어서 그를 존경한다.”라며, 그가 가르쳐 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고 지난 시간 고마움을 토로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와 호흡을 맞춘 윌리엄스는 황제의 메이저 15승 중 13승을 함께 한 베테랑 캐디다.

또한, 윌리엄스는 그렉 노먼, 레이 플로이드 및 아담 스콧 등과도 활동을 함께 했다.

APP에 따르면, “제이슨 데이는 시카고의 친구 및 동료 프로인 데이비드 러터 러스를 그의 루프로 삼을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데이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데이는 이번 주 15일 페덱스컵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최선을 다해야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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