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4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패트릭 리드'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4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패트릭 리드'
페덱스컵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챔피언 '패트릭 리드'
페덱스컵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챔피언 '패트릭 리드'

페덱스컵 PO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 미국의 ‘패트릭 리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낸 리드는 2위를 차지한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15언더파 269타)에 1타 차 스코어로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지난해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에 PGA 통산 7승에 승수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 166만 5000 달러(약 20억 2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은 리드는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보너스로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1500만 달러(약 183억 원)의 보너스 상금의 주인공이 될 발판을 만들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리드는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수직 상승하며, 1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뒤를 이었다.

리드가 48 계단을 뛰어 오른 반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왔고, 맷 쿠차(미국) 역시 컷 탈락 후 4위로 밀려났다.

한편, 하널드 바너 3세(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호주의 신사 ‘아담 스콧’이 최종합계 13언더파로 단독 5위를 마크했다.

‘톱 랭커’ 로리 맥길로이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 6위로 PO 출발이 좋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유지했다.

임성재(21), 안병훈(28)도 5언더파 279타, 공동 38위로 페덱스컵 랭킹은 각각 26위와 61위로 3, 4계단씩 내려왔다.

한국의 임성재, 김시우(24), 안병훈, 강성훈(32) 등이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며, 이번 주 15일(현지시간) 페덱스컵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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